외부 전문가 칼럼
[기획] 행복Green디자인 프로젝트 – 참여 학생작가에게 듣는다⑥ 국민대학교 행코 슈퍼사인(안세정, 손아현, 이지윤)
2023.06.16 | SKinno News


디자인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에게 SK이노베이션이 유·무형으로 추진 중인 그린(Green) 청사진을 보다 친숙하고 쉽게 전하기 위해 출발한 행복Green디자인(가칭, 이하 행복그린디자인) 프로젝트. 이번 편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캐릭터 ‘행코(행복한 코끼리)’와 대형 돔(Dome)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길 작품을 준비 중인 ‘행코 슈퍼사인’ 팀의 흥미로운 제작기를 들어보자.

 

Q1 우선 ‘행코 슈퍼사인’ 팀 소개를 부탁드리며, 팀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행코 슈퍼사인’은 SK이노베이션과 함께하는 행복그린디자인 전시 프로젝트를 위해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AI디자인학과 2학년 학생 3명(안세정, 손아현, 이지윤)이 모인 팀입니다. 저희는 이번 전시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슈퍼사인’을 제작하려고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행코’ 캐릭터를 대형 풍선으로 제작하고, 탄소와 지구를 상징하는 돔과 함께 구성해 사람들에게 ‘행코와 같이 지구를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조해 나가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Q2 행복그린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이번 전시를 통해 ESG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개개인의 생활 속에서 환경친화적인 행동을 실천하는 분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한 사람의 인식과 행동 변화는 영향력이 적어 보일 수 있지만 여러 명이 모여 단체가 되고, 국가 단위가 된다면 엄청난 변화를 이끌 수 있습니다. 저희는 대중의 인식 개선을 위한 전시 메시지를 어떻게 잘 전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부담스럽지 않고 친근하게, 그리고 오래 기억에 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Q3 준비하고 계신 작품에 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준비 중인 ‘행코 슈퍼사인’은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캐릭터인 행코가 돔을 안고 있는 조형물로 ‘탄소를 잡고 지구를 지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귀여운 외모의 행코는 전시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되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도록 대형 풍선으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돔은 오각형과 육각형 조각으로 이뤄지며, 이는 탄소 및 지구를 뜻합니다.


탄소 배출의 급격한 증가는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잡고 지구를 지키는 것이 환경보호의 중요한 목표임을 작품에 담고 있습니다. 돔은 직접 나무를 깎아 만들어진 조각으로 구성돼 대형 풍선인 행코와 함께 전시장의 슈퍼사인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행코와 함께하는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희망과 행동을 실천하는 데 큰 동기를 부여할 것입니다.

 

▲ 작품 구상을 위해 회의 중인 ‘행코 슈퍼사인’ 팀

 

▲ 행코 풍선 제작을 위해 동대문 소재 한 상점에서 원단을 고르는 중인 ‘행코 슈퍼사인’ 팀


구체적으로 이번 작품은 탄소중립, 지속가능한 환경, ESG 등의 주제를 다룹니다. 돔에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출한 ESG 관련 단어들이 새겨집니다. 이 키워드들은 환경 문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단어와 해로운 단어로 구성되어 있어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관심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키워드들은 글자 크기를 키우고 진하게 표기하려고 합니다. 돔의 크기가 약 1.5m이기 때문에 키워드들은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관람객이 다가오면 불빛이 켜지는 등 전시에 동참하고 있다는 인터랙션 기능도 추가하려고 합니다. 관람객들이 눈에 들어오는 대형 행코 풍선과 키워드들을 보고, 행코가 돔을 안고 있는 이유와 행코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Q4 작품을 통해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행코 슈퍼사인을 통해 함께 지구를 지키는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합니다. 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노력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행코와 돔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함께 깨끗한 지구를 만들어가는 체험 전시 형태로 구성해, 관람객들이 지구의 가치를 깨닫고 자발적인 참여와 변화로 지구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생각할 수 있도록 저희가 이끌어내길 바랍니다.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관심을 두고 노력하자는 저희의 메시지를 봐 주셨으면 합니다. 개인적 차원을 넘어 사회적 차원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현실을 인지하고, 우리가 지금부터라도 행동을 실천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사람들에게 올바른 인식을 전달하겠습니다.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은 개인의 선택과 행동에 직결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친환경적인 가치와 행동의 중요성을 깊게 인식시킬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이 전시장에서 귀여운 행코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ESG와 기후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고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개인과 사회가 책임을 다하면 우리는 지구를 보다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작품이 사람들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과 역할을 상기시키고, 우리가 만든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불러 일으키길 바랍니다. 행코 슈퍼사인이 모두가 노력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시발점이자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굳게 믿으며, 전시회가 열리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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