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Green디자인(가칭, 이하 행복그린디자인) 프로젝트는 지난 3월 SK이노베이션과 국민대학교의 산학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SK이노베이션이 유·무형으로 추진 중인 그린(Green) 청사진을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친숙하고 쉽게 전하기 위해 출발했다. 무엇보다도 SK이노베이션의 ‘Carbon To Green’으로 대표되는 ESG 실행 및 성장 전략에 대한 의지가 담겨졌다. 프로젝트 참여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예술적으로 구현된 다양한 작품들은 오는 9월 국민대학교 주관으로 소개되며, 10월경에는 별도의 추가전시도 계획되어 있다.
이에 SKinno News는 행복그린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들의 그린 디자인에 대한 생각과 전시회 준비과정을 들어보고 그 전 과정을 기록하려 한다. 그 첫번째시간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 중인 국민대학교 김민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장의 이야기를 준비했다. 김민 원장이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과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생각, 그리고 전시에 대한 기대와 바람에 대해 들어보자.
Q1 예술과 디자인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원장님의 철학이 궁금합니다. 또한, 원장님께 디자인이 어떤 의미인지, 디자인으로 무언가를 변화시키셨을 때의 재미있고 특별한 일화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행코(행복코끼리)의 전신인 유공코끼리가 탄생했던 무렵에 미술대학에 다녔던 저는 ‘응용미술학과’ 소속이었고 영어로는 ‘Applied Art’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당시에는 디자인은 물론이고 앞으로 졸업 후에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도 몰랐고 오직 ‘내 직업이 예술가는 아니다’라는 막연한 생각만 할 뿐이었죠. 지난 40년 동안 ‘응용미술’의 길을 걸어보니 이제 겨우 ‘디자인’이 무엇인지 알 것 같습니다.
‘Art’를 흔히 ‘미술’이나 ‘예술’로 이해하는데 사실은 ‘기술, 의술, 전술, 처세술’과 같은 ‘술(術)’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것을 우리말 ‘솜씨’라고 옮기고 싶고, 예술은 우리 삶의 본질인 ‘내용’을 다루고 디자인은 삶을 윤택하게 하는 ‘형식’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Design’을 한자어가 아닌 순수한 우리말로는 무엇이라 생각하느냐고 종종 물어봅니다. 한자어라면 중국에서 유입된 것이라 볼 수 있지만 만일 순수어가 있다면 그것은 우리 조상들의 일상에 매우 깊은 뿌리를 두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학생들이 선뜻 답을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짓다’라는 단어를 말해주고 ‘옷을 짓고, 밥을 지으며, 집을 짓는다고 하잖아’ 라고 화두를 던지면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합니다. 덧붙여서 ‘이름을 짓고, 시를 짓고, 약을 짓고, 미소를 짓고, 짝을 짓고…’와 같이 다양한 예문을 제시하면 디자인이 지식인의 전유물이 아닌 생활에 매우 밀접한 사회적이며 문화적 행위임을 이해하는 눈빛을 보내오더군요.
▲ (좌) ‘칙령지보’ 국새가 찍힌 1908.10.24. 대한의원 개원일에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 순종이 내린 칙서 (이미지 출처: 서울대병원 박재갑 명예교수 제공) / (우) 2022년 6월 13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넷플릭스가 공개한 황동혁 감독 서한에 사용된 ‘한글재민체’ (이미지 출처: 넷플릭스 공식 트위터 계정)
위 사진 중 왼쪽은 1908년 순종께서 現 서울대병원의 전신인 대한의원을 만들어 백성들의 건강을 돌보라고 지시한 ‘대한의원개원칙서’입니다. 왕명을 공식문서에 기록하는 일은 ‘사자관’이란 직책의 당대 최고의 명필들 몫이니 서체도 무척 단아하고 품격이 높습니다. 제가 2020년에 서울대 의대 박재갑 명예교수님의 전폭적 지원을 받아 이 원본 서체를 재해석한 ‘한글재민체’라는 디지털 폰트를 완성하여 공유마당을 통해 무료로 배포한 적이 있었지요. 대한의원개원칙서 오른쪽에 있는 사진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작년에 이 폰트를 사용해서 마치 자기가 직접 쓴 손글씨 편지처럼 SNS에 차기작 발표 인사를 한 사례입니다.
저는 예술과 디자인의 차이점 중 하나는 대중들이 쉽게 접하고, 공유하고, 직접 활용할 수 있는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에 있다고 생각하기에 디자인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소장고가 아닌 우리들 일상에서 늘 곁에 함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Q2 행복그린디자인의 시작이 궁금합니다. 어떤 계기로 시작된 것인지, 그리고 SK이노베이션과 프로젝트 참여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 낼 시너지에 어떤 기대를 갖고 계신가요?
‘그리다’라는 단어에는 드로잉의 의미 외에도 ‘간절히 생각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림’이란 용어가 그리워하기에 시각적으로 남겨 놓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죠. 초상화나 풍경화가 그런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행코’가 ‘행복한 코끼리’의 준말이란 것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지만 저는 ‘행복그린’이란 전시회 명칭에 중의적으로 ‘Green’과 ‘구현하다’ 또는 ‘그리워하다’를 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지난 수업 시간에 어느 학생이 ‘전시회 명칭을 바꿀 수는 없나요?’ 라고 질문을 하기에 이유를 물었더니 자기들 감성과 최신 트렌드에는 맞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가칭’이니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든지 ‘신박한’ 이름을 제안하라고 하면서 너그러운 표정으로 일단 자리를 모면하였으나 돌아서면서는 솔직히 울컥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섭섭하고 아쉬워도 학생들이 주인공인 행사인 만큼 변경될 여지가 있음을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생각하는 것과 제가 구상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젊은이들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저는 이 세상 동물 중에 ‘아저씨’가 가장 자연스러운 동물은 오직 코끼리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웃음) 1982년 유공 축구단과 동시대에 발표된 ‘코끼리 아저씨’라는 곡을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이 곡은 제가 어린 시절 보이 스카웃에서 배웠던 ‘Epoi Tai Tai’라는 폴리네시안 민요의 번안곡인데, 이 곡을 부른 가수 정광태씨는 ‘독도는 우리땅’으로 유명해진 개그맨이기도 했습니다. 원곡 제목의 뜻은 ‘I’ll be Happy’라고 하니 ‘행복+코끼리=행코’가 결코 우연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노랫말 첫 소절에는 코끼리 아저씨가 가랑잎을 타고 태평양을 건너가는 길에 예쁜 고래아가씨를 만난다는 대목이 나옵니다. 혹시 이 노랫말 속에 캐릭터 행코의 친구들이 숨어있는 것은 아닐까 궁금해집니다.
물론 학생들에게는 한 물 지난 아재 개그로 들릴 수 있으니 수업에서는 조심스럽게 추천해 볼 생각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학생들이 SK이노베이션의 역사와 앞으로 지향하는 미래청사진 모두를 이해하여 넷제로(Net Zero) 운동에 동참하여 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요즘 사회에 메시지를 던질 때 가장 강력한 수단은 MZ세대의 SNS 활동이기 때문에 일상 소비재 기업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SK이노베이션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임에 분명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2012년 청계 광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헌혈 캠페인에 관한 티셔츠를 만들어 판매도 하고 전시했던 사진과 2013년 국회의원회관에서 문정림 의원 초청으로 마련된 장기기증에 관련된 법안 상정을 지원하는 전시회 때 촬영한 인증샷입니다. 저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은 물론 동대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SK이노베이션과 함께하는 산학활동이 널리 알려지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 (위)2012년 청계광장에서 개최했던 헌혈캠페인 전시회 모습 / (아래) 2013년 국회의원회관에서 문정림 의원 초청으로 개최했던 장기기증 ‘생명나눔’ 티셔츠 전시회
Q3 ESG와 그린을 실체화하여 디자인으로 구현한다는 것을 학생들이 어렵게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장님과 지도 교수진께서는 어떤 방향을 학생들에게 제시하실 계획인지요?
본교 조형대학에는 9개 학과(공업, 시각, 금속, 도자, 의상, 공간, 영상, 자동차, AI)가 있고 제가 원장직을 맡고 있는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은 6개 학과(디자인 사이언스, 스마트경험, 제품 이노베이션, 공간문화, 시각, 건축)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 기관에서 이번 전시에 참여할 학생은 500여명, 지도교수는 30여명 정도로 예상되지만 아직은 학기 초인 관계로 정확한 집계는 봄학기가 끝나 여름방학이 시작될 무렵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수들마다 전공이 다르기 때문에 각 분야별 특성을 살려서 ‘행복한 생활’, ‘그린 캠페인’, ‘행코 이야기’의 3개 부문으로 전시회를 구성해 볼 계획입니다.
첫 번째, ‘행복한 생활’ 부문은 총 전시 작품의 약 30% 비중으로 아름답고 창의적인 장신구나 테이블 웨어 등의 일상적 소품들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그린 캠페인’은 SK이노베이션의 ESG 활동과 연관된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디자인으로 탄소 배출 감축, 에너지 절약, 지구환경보호, 지구온난화,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Net Zero, 미래형 에너지스테이션과 전기차 배터리 등을 비롯한 SK이노베이션 전용 서체까지 포함되며 전체 작품의 약 40% 비중으로 진행됩니다. 세 번째, ‘행코 이야기’는 행코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Goods), 서체(행코체 등), 영상물 및 캐릭터(행코 프렌즈) 추가개발 등으로 구성됩니다. 저는 전공이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이라 캐릭터, 폰트를 비롯한 다양한 굿즈 개발 등을 지도할 수 있지만, 학생들이 저를 지도교수로 지명해 주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는 학생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상태입니다.
▲ (위) 2009년부터 학생들과 함께 사회적기업들을 지원했던 브랜드 디자인 사례 / (아래) 다양한 사회적기업들에게 재능 나눔한 공로로 수여한 2012년 고용노동부장관상 시상식 모습
Q4 ‘지속가능한’, ‘그린’, ‘ESG’ ,‘친환경’ 디자인이 꼭 갖추어야 할 요소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그리고 이러한 친환경 디자인을 구현해 내기 위한 현실적인 어려움이 무엇인지와 이를 해결할 방안이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Socio Design’, ‘Barrier Free’, ‘Universal Design’, ‘Sustainable Design’ 등은 디자인계에서도 지난 세기말부터 꾸준히 화두에 오르던 이슈였습니다. 본교 시각디자인학과의 윤호섭 명예교수께서는 이미 1990년대 초입부터 ‘그린 디자인’ 영역을 선도하셨고 2001년에 국민대 내부 차량 진입을 금지했던 ‘그린 캠퍼스’ 제안은 아직도 유효하여 국립공원 북한산 자락의 교정에는 허가된 차량 외에는 출입할 수가 없답니다.
질문하신 디자인이 갖추어야 하는 요소의 첫번째 덕목은 무엇보다도 디자이너 스스로의 경험, 자질, 소양 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윤 교수님 자택에는 냉장고가 없었고, 대학원에 ‘그린 디자인’ 전공을 개설하신 후에는 싱글 실력의 골프 마저도 자연을 오염시킨다고 하시며 단호히 끊어버리고 자전거로 출퇴근하신 일화는 지금까지도 전설로 남아 있습니다.
이번 전시주제를 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연구하고 발전시키고 체험하는 과정에서 스스로가 친환경 체질로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이들이 지속가능 할지 궁금합니다. 윤호섭 교수님께서는 물티슈 한 장만으로 세차를 하셨고, 1리터 페트병이면 샤워도 충분하다고 하셨지만, 과연 저 같은 보통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할까요? 재생된 종이, 식물성 안료를 사용하게 되면 제작 단가가 오르고 코팅을 하지 않으면 내구성이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과연 디자이너들이 이런 친환경 방안을 제시할 때 선뜻 동의하는 클라이언트가 얼마나 될까요? 제가 재능 나눔 형식으로 지원했던 사회적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친환경과는 거리가 멀었던 기억이 납니다만, 이번 전시를 통해 산학관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참여할 마음이나 아주 작은 관심만이라도 갖는 계기가 되길 희망해봅니다.
Q5 SK이노베이션의 Net Zero 여정과 진심을 세상에 더 널리 알리고 싶어 이번 산학협력이 추진되었습니다. 앞으로 탄생할 그린 디자인으로 세상과 어떻게 소통하면 좋을지 궁금해집니다.
▲ 서울 평창동에서 촬영한 지난 4월 2일 인왕산 화재. 우측 멀리 연기에 가려진 목동이 보인다.
지난 4월 2일 일요일, 점심 식사 도중에 속보뉴스를 보고 창밖으로 맞은편 부암동을 바라보니 위 사진처럼 마치 화산이 분화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25시간 만에 완전 진압된 이번 불로 큰 피해가 있었는데, 특히 제가 놀랐던 것은 축구장 22배에 버금가는 불탄 숲이 지난 10년 동안 포집했던 탄소량과 이번 산불 한 시간 동안 발생한 이산화탄소량이 같다는 뉴스였습니다. 과연 2050년 넷제로(Net Zero)는 가능한 것인지 질문하는 학생에게 저는 이렇게 답을 하였답니다.
“가능성을 따질 때는 이미 지났고, 나는 어제와 다르게 오늘 무엇을 실천 했는가만 생각하자”
예술은 작가 개인의 문제인 반면, 디자인은 항상 남과의 관계를 전제로 합니다. 이번 전시를 미술관이나 교내 전시장에서 하지 않고 외부에서 하는 이유가 바로 대중에게 더 가까운 곳에서 큰 소리로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서입니다. 아무쪼록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내년에는 본교 예술대학과 인문사회과학대학의 학생들도 참가하는 전시로 확대되면 좋겠습니다. 그 후에는 전국의 대학생이 국민대생들과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좋겠고, 또 그 다음 해에는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전 세계의 젊은이들이 이 문제를 놓고 SK이노베이션과 지혜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Q6 ESG와 그린을 주제로 한 이번 행복그린디자인전의 결과가 기대되네요. 끝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기대와 격려를, SK이노베이션에게는 응원의 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 중 6점은 SK이노베이션에 영구 기술이전 될 예정입니다.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을 SK이노베이션 측에서 선정하면 10월 중순부터 서울시가 ‘서울디자인 2023’ 행사의 일환으로 주관하는 옥외 특별전시행사에 SK이노베이션 산학협력부스가 마련되어 약 보름 동안 수상작들이 전시될 것이고 향후 후속작업을 거쳐 실용화하게 됩니다. 학생들에게는 강력한 포트폴리오가 될 것이고, 대학에는 산학협력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신 SK이노베이션 덕분에 대학 이미지를 높이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SK이노베이션에 기술이전 되는 작품 외에는 의미 있는 곳에 기부할 목적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모두 판매하거나 기증할 예정입니다. 관람객들에게 판매하고 나누려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많은 이들을 참여시키고 그들의 생활공간에 넷제로(Net Zero) 메시지의 흔적을 남기고 싶기 때문입니다.
또한 최대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전시장을 꾸밀 계획이며, 전시가 끝나 철수하는 날에는 폐기물 제로에 도전하고 있으니 기대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만, 디지털로 전시하는 것 역시 에너지가 소비되기 때문에 아무 짓도 하지 않는 것이 친환경이라는 생각을 지우기는 쉽지 않지만 아프리카 속담을 끝으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여럿이 함께 가라.”
이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SK이노베이션과 디자인분야 최고의 상아탑 국민대학교가 함께 첫발을 내딛고 있으니 꼭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를 위해 완주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열정이 가득한 재능있는 학생들과 함께 전시할 수 있는 귀한 기회와 소중한 지면을 할애하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좌) 지난 3월 30일, 국민대학교 장중식 조형대학 학장이 학생들과 함께 외부 전시장 현장을 답사하는 모습 / (우) 국민대학교 디자인계열 학생들이 외부 전시공간을 학생들이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