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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 “SK이노베이션, 정제마진 상승세 및 전기차 배터리·분리막 중장기 모멘텀… 최선호주 선정”
2019.04.08 | SKinno News

 

케이프투자증권 전유진 연구원은 4월 8일 자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최근 정제마진 상승세가 구조적으로 지속되고 ▲2020년 VRDS* 및 전기차 배터리·분리막 등의 중장기 성장 동력이 존재한다고 밝히며 정유업종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VRDS(Vacuum Residue Desulfurization, 감압잔사유탈황공정) : 감압증류장치의 감압 잔사유(VR, Vacuum Residue)를 원료로 수소첨가 탈황반응을 일으켜 경질유 및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설비

 

전 연구원은 “3월 들어 정제마진 반등(스팟 올해 2월 4.9달러에서 3월 6달러로 상승)이 뚜렷하고 특히 지난해부터 부진했던 휘발유 상승(올해 2월 1.6달러에서 3월 7.5달러로 상승)이 눈에 띈다.”고 밝히며, “이는 정기보수 등 일회성 요인 외에도 미들랜드(Midland) WTI(서부텍사스산유) 상승과 주요 원유 수입국인 사우디 및 베네수엘라 등의 생산 차질로 미국 정유사 원가 우위 약화에 따른 가동률 조정이라는 구조적 여건에 의한 것이기에 따라서 정제마진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동일 보고서에서 “규제 강도의 차이일 뿐 어떤 형태로든 2020년부터 IMO 2020** 규제가 실행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둔다”며 “본격적인 규제를 앞두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선박업체들의 테스트 가동이 선제적으로 이루어져야 해 실질적 수요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하며 “구조적으로 약화되는 미국 업체들의 경쟁력과 하반기 IMO 2020이라는 신규동력이 존재해 연간으로는 정유업종의 주가가 더 Outperform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IMO 2020 : 2020년 1월 1일 시행되는 해운업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환경보호 규제를 말한다. 2017년 10월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가 마련한 규제로 전 세계 선박 연료유의 황 함량 규격을 기존 3.5%에서 0.5%로 크게 낮췄다.

 

전 연구원은 또한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및 분리막이 성장 동력 역할을 할 것이다. 분리막의 경우 2020년 중국, 2021년 폴란드 설비가 완공되며 전기차 배터리도 2019년 헝가리, 2020년 중국, 2021년 미국 공장이 순차적으로 완공돼 2020~2022년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히며 SK이노베이션을 정유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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