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조현렬 연구원은 4월 18일 자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의 2022년 1분기 영업이익은 1조 3,018억 원으로 최근 상향된 컨센서스를 28% 추가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어닝 서프라이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생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정제마진 강세에 기인한다”며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로 33만 원을 제시했다.
보고서에서 조 연구원은 특히 “올해 1분기 SK이노베이션 정유 사업 부문 실적은 영업이익 1조 1,083억 원(전분기 대비 +404% 증가)으로 전망된다”며 “스팟 정제마진(전분기 대비 +3.9달러 증가)이 개선됐으며, 유가 상승으로 재고관련이익(전분기 대비 +4,270억 원 증가)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1분기 화학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788억 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배터리 사업 부문은 신규공장 가동 효과 지속 등으로 적자 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동일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의 상반기는 정유 사업 호실적이 연결 실적을 뒷받침할 전망이며, 하반기에는 배터리 사업의 의미 있는 적자 축소가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신한금융투자 이진명 책임연구원, 최규헌 연구원은 4월 15일 자 보고서를 통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대규모 재고평가이익과 정제마진 강세로, SK이노베이션의 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분기 평균 유가(Dubai)는 배럴당 17달러 상승하며 약 5천 6백억 원의 재고이익이 기대된다”며 “정제마진은 공급 우려 속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되며 배럴당 4달러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이 2021년 60%에 불과했던 정제설비 가동률을 85% 수준으로 상승시키며 업황 강세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 황성현 연구원도 4월 12일 자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라면서 “국제유가, 정제마진 상승(싱가포르 정제마진 배럴 당 1.6달러 상승)으로 본업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