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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SK이노베이션, 정제마진 개선 및 배터리·소재 실적 가시화… 매수 추천”
2019.03.28 | 윤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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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함형도 연구원은 3월 28일 자 보고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에 대해 ▲IMO 2020 황함량 규제에 따른 등·경유 마진 상승 ▲2020년 하반기 VRDS*설비 가동에 따른 실적기여 ▲배터리·소재 사업부문 실적 가시화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25만 원을 제시했다.

(*)VRDS(Vacuum Residue Desulfurization, 감압잔사유탈황공정) : 감압증류장치의 감압 잔사유(VR, Vacuum Residue)를 원료로 수소첨가 탈황반응을 일으켜 경질유 및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설비

 

▲ SK울산Complex의 No.2 VRDS 건설 현장

 

함 연구원은 동일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2조 3,000억 원, 영업이익 4,30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정유부문의 경우 840억의 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역마진을 기록하던 휘발유가 2월 말부터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해 현재 9.5달러까지 마진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제유가가 지난해 4분기 말 대비 15달러가량 상승했음에도 불구, 직전 분기의 재고평가손실 미반영분의 영향으로 평가이익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함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화학부문은 3조 2,000억 원의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며 상반기까지 견조한 PX마진을 기반으로 회복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하반기에 들어서며 중국의 신규 PX설비 가동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해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함형도 연구원은 동일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과 전기차 배터리사업은 계속되는 증설계획 상향조정과 가시화되는 실적으로 한층 부각되고 투명성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내달 1일,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LiBS 분리막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소재사업부를 물적 분할하며, 분할되는 회사는 2018년 기준 연간 3억 6,000만㎡의 분리막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2021년까지 12억㎡로 확충할 계획이다. 함 연구원은 “분할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91억 원/870억 원에서 5500억 원/1400억 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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