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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SK이노베이션, 단기 모멘텀과 중장기 성장성 동시 보유… 최선호주 선정”
2022.03.07 | SKinno News

 

메리츠증권 노우호 연구원은 3월 4일 자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단기 모멘텀과 중장기 성장성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 상승은 자회사인 SK온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성장전략이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을 업종 최선호주(톱픽, Top Pick)로 선정함과 동시에 목표주가 36만 5천 원을 제시했다.

 

노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Risk) 장기화 조짐으로 원유·천연가스·석유제품 공급 차질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면서 “유가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10달러(한화 약 13만 5천 원)에 도달, 정제마진 또한 연중 최고 수준으로 강세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원자재 공급 쇼크는 단기 모멘텀이고, 이를 반영한 SK이노베이션의 이익 추정치는 상향 조정 국면”이라며 “2022년 1, 2분기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은 각각 7,528억 원, 8,780억 원으로 유가 강세에 따른 재고이익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일 보고서에서 노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온의 파트너社 포드(Ford)가 전기차(EV) 사업부 분할을 결정하며 공격적인 전동화 전략을 공개했다”면서 “이에 맞춰 SK온은 2025년 기존의 생산능력(Capa.) 예상치인 220GWh(기가와트시) 대비 상향 가능성이 높아지겠다”고 전망했다. 또한, “3월 중 포드社의 유럽 투자 가능성이 높은 바, SK이노베이션의 가이던스(guidance) 상향 모멘텀이 발휘될 것”이라며 “Cell 부족(shortage) 국면에서 OEM社들의 전동화 계획과 검증된 Cell기업들과의 JV(Joint Venture) 등의 파트너십이 핵심 경쟁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한화투자증권 이용욱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의 정보전자소재 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티어1(Tier-1) 분리막 1위 업체로서의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면서 “전기차용 분리막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분리막 생산능력은 2021년 말 13억 6천만m2 에서 2025년 40억m2까지 증대될 예정”이라며 “공격적인 생산능력 증설은 캡티브(Captive) 고객사의 기확보된 수주잔고(220조 원, 1,600GWh)를 바탕으로 안정적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단가가 높은 세라믹코팅분리막(CCS) 판매 비중 증가로 매출 성장세는 견조할 전망”이며, “CCS 판매 비중은 2020년 42%에서 향후 70%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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