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한껏 무르익은 10월의 마지막 주 금요일, 깊은 낭만과 감수성을 자극하는 음악 축제가 열렸습니다.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문화양극화 해소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이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제1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 축제(Great Music Festival, 이하 GMF)를 개최한 것인데요.
음악을 향한 발달장애인들의 꿈과 열정이 만든 위대한 음악 축제! 많은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와 벅찬 감동을 선사했던 제1회 GMF 현장을 지금부터 함께하시죠 🙂
지난 10월 27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강당에서 제1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GMF가 열렸습니다.
이번 GMF에는 일반 관람객 외에도 서울 다운복지관과 서산 이산특수어린이집의 발달장애 아동들이 함께했는데요.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로 이루어진 봉사자들과 발달장애아동들은 1:1로 매칭 후 행사장까지 함께 이동하여 GMF 관람, 다양한 부대행사 등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위시트리’에 소망의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직접 써서 걸어보기도 하고, GMF 참가팀들을 응원하기 위한 패널을 예쁘게 꾸미는 등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과 발달장애 아동들은 소중한 시간을 보냈는데요. 행사 진행 자원봉사자로 나선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사회공헌 사진전, 장애이해교육 체험, 포토존 등 각 코너의 진행을 맡아 더욱 더 의미 있었다는 사실!
SK이노베이션 블로그가 발달장애인 친구들과 함께 GMF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
다운복지관 댄스팀과 팝핀현준의 화려한 합동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 제1회 GMF!
이번 음악 축제의 사회는 대세 방송인 김생민 씨가 진행해 주셨는데요. 팝핀현준과 김생민 씨 모두 재능기부를 통해 제1회 GMF에 참여하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답니다. 함께해 주신 분들 모두 그뤠~잇!
이어서 제1회 GMF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행사와 함께 경연 심사를 맡아줄 심사위원들의 소개가 진행된 후 따뜻한 박수와 함께 본격적인 발달장애인들의 음악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결선 무대에 오른 팀은 음악을 전공하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팝(Pop) 밴드 ‘아트위캔 슈가슈가 밴드’였는데요. 팀 명만큼 달콤한 멜로디의 곡을 선곡하여 리듬감 넘치는 무대로 GMF의 첫 무대를 아름답게 열어주었답니다. 이후 아름다운 클라리넷 선율로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트위캔 클라리넷 앙상블’, 서로의 눈빛을 응시하며 아름다운 화음으로 감동을 선사한 ‘드림위드앙상블’, 꽉 찬 무대 위에서 위대한 화음을 선보인 ‘이룸오케스트라’, 첼로를 통해 깊고 우아한 선율을 빚어낸 ‘밀알첼로앙상블 날개’ 팀의 공연이 차례로 진행되었습니다.
한 번의 무대를 위해 수백 번, 수천 번의 연습을 거듭했을 GMF 결선 진출 팀들! 연주가 진행되는 동안 그 수많은 꿈과 열정의 시간들까지 전해지는 듯 했는데요. 관람객들은 한 팀 한 팀 연주가 끝날 때마다 깊은 박수와 격려의 함성을 아끼지 않으며 무대 위 발달장애인들을 향해 응원의 마음을 전했답니다.
5팀의 무대가 모두 끝나고, 관객 현장 투표가 진행되었습니다. 관람객들은 로비에 준비된 관객 투표함을 통해 심사에 참여했는데요. 전문 심사위원 의견 80%와 관객 투표 20%가 합쳐져 잠시 후 제1회 GMF 대상 팀이 선정되었습니다.
시상에 앞서 발달장애인 단원으로 이루어진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GMF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남경주 씨의 합동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연주와 ‘거위의 꿈’을 열창한 남경주 씨의 감동의 콜라보레이션!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참가자들과 관람객들 모두 축하 공연에 푹 빠졌답니다. 🙂
드디어 모두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상식 시간! 과연 수상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갔을까요? 두구두구두구!
제1회 GMF 대상은 사계 중 「가을 1악장」을 연주하며 최상의 하모니를 펼쳐보인 ‘드림위드앙상블’ 팀이 차지했습니다.
대상에 이어 최우수상은 첫 번째 무대를 선보인 ‘아트위캔 슈가슈가 밴드’가 수상했습니다. 대상, 최우수상 외에도 결선에 진출한 나머지 3팀에게 우수상이, 본선 진출한 5팀에게는 장려상이 수여됐는데요. 입상한 팀에게는 푸짐한 상금과 함께 기획 공연 출연 등 꿈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번 GMF에 입상한 모두 팀, 다시 한 번 축하 드립니다. 🙂
제1회 GMF와 함께해주신 심사위원장 김대진 교수님과 심사위원 남경주 씨, 그리고 멋진 오프닝 축하 공연으로 GMF의 막을 열어 준 팝핀현준 씨를 만나 이번 행사의 소감을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함께 만나볼까요? 🙂
자, 이제 마지막으로 제1회 GMF의 우승을 차지한 ‘드림위드앙상블’의 무대와 인터뷰를 만나보시죠!
GMF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11월의 첫 날, 제1회 GMF에서 대상을 수상한 드림위드앙상블이SK본사(서린빌딩) 1층 로비에 깜짝 등장하여 SK 임직원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습니다. 드림위드앙상블의 미니 콘서트가 펼쳐진 것인데요.
로비에 음악이 울려 퍼지자 발걸음을 멈추고 연주에 집중한 SK 임직원들!
드림위드앙상블은 지난 GMF 결선 무대에서 연주한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 1악장’을 포함하여 총6곡을 연주했는데요. 한 곡 한 곡 연주가 끝날 때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성이 로비를 가득 채웠습니다. 특히 다섯 번째 연주곡인 ‘걱정 말아요 그대’가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한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며 열광적인 호응을 보냈는데요. ‘Mr. sandman’, ‘Blues ette’, ‘Overture in Nutcracker’, ‘Amazing Grace’ 등 드림위드앙상블의 모든 연주가 끝나자 한 목소리로 ‘앵콜’을 외친 관객들! 드림위드앙상블은 앵콜곡 ‘성자의 행진’ 연주로 앵콜 요청에 멋지게 화답하며 무대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
꿈을 가진 발달장애인들이 무대 위에서 마음껏 재능을 펼쳐 보일 수 있었던 제1회 GMF!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발달장애인들의 행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인데요.
이번 GMF 행사가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음악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우리 사회의 문화양극화 해소와 장애인식 개선 등에 작게나마 기여할 것을 기대하며, 발달장애인들의 꿈과 행복을 향한 SK이노베이션의 힘찬 응원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