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단어로 산업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뿌듯함 느껴"
2024.12.11
SK이노베이션은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의 중점 테마 중 하나를 발달장애아동으로 선정한 이후, 임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짙은 녹음의 계절 6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푸른 수목원’에서 6월의 나뭇잎처럼 싱그러운 만남이 있었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임직원들이 서울정진학교에 재학중인 발달장애아동, 그리고 서울탑동초등학교 아이들과 만나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한 것인데요.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원유∙FO System Trading팀 송승호 대리가 6월의 햇살처럼 따스했던 만남의 현장을 직접 전해 왔습니다.
아이들의 등교가 시작되는 상쾌한 아침! 푸른 수목원으로 이동하기에 앞서 저를 포함한 우리 임직원들은 서울정진학교를 먼저 찾았는데요. 이 곳에서 오늘 함께 할 아이들과의 첫 만남이 이루어질 예정이랍니다! 학교 교문을 들어서면서부터 두근두근 가슴이 설레기 시작했는데요. 우리를 먼저 맞아 주었던 것은 벽에 붙은 SK 봉사단 안내 메시지였는데요. 아이들과 처음 만나게 될 장소까지 길잡이 노릇을 톡톡히 했답니다. 과연 어떤 친구들을 만나 무슨 추억을 쌓게 될까요? 🙂
오늘은 특히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송진화 사장님께서 참석하셨어요. 저보다 먼저 서울정진학교에 도착하여 아이들을 기다리고 계셨던 우리 사장님! 평소 솔선수범하여 임직원들과 함께 봉사에 참여하시는 만큼, 오늘 아이들과 함께 보낼 시간도 무척 기대되신다고! ^^
아이들과의 첫만남이 이루어진 서울정진학교에서는 일정 안내를 포함한 간략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는데요. 오늘 하루를 함께 보낼 짝꿍 선정의 시간도 있었어요. 두근두근! 제 짝꿍이 누가 될지 설렘 가득 기대 만발! 결과는? 서울정진학교에 재학 중인 늠름한 친구 한 명과 짝이 되어 반가운 인사를 나눴답니다. 안녕! 친구야 🙂
처음 만났을 때 수줍어했던 우리 사이는 이제 바이바이 🙂 수목원을 가는 내내 버스 안에서 빨리 내려서 놀고 싶다고 했던 짝꿍! 버스가 서자마자 1등으로 내려서 제 손을 꼭 잡고 수목원으로 뛰어 들어갔답니다. 솔솔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시작한 수목원 나들이, 지금부터 출발!
그런데 이 곳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또 다른 친구들이 있었어요. 바로 20명의 서울탑동초등학교 아이들이었는데요. 아이들 모두 교내 T볼 팀이어서 빨간색 유니폼을 단체로 차려 입고 나타났답니다. T볼에는 투수가 없다는 사실! 이번에 아이들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네요.
제가 입은 우리 회사 봉사활동 단체복과도 꽤나 어울리죠? 임직원들과 서울정진학교 친구로 이루어진 팀에 활기 넘치는 서울탑동초등학교 아이들이 두 명씩 합류하여, 최종 팀 완성! 우리 팀엔 귀여운 서울탑동초등학교 최한서, 홍다은 친구 두 명이 함께하게 되었답니다. 🙂
아이들과의 본격적인 동행은 푸른 수목원을 탐방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어요. 수목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예쁜 꽃과 푸른 잎들을 구경하는 내내 우리 팀의 수다는 정말 단 한 순간도 끊이질 않았답니다. 한서, 다은 친구가 활약하고 있는 서울탑동초등학교 T볼팀 경기 이야기부터 오늘 만남을 아주 기대하고 있었다는 이야기까지, 지루할 틈이 없었죠!
특히 전 아이들이 우리 회사인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에 관심을 가진다는 사실이 조금 놀랍기도 했는데요. “선생님은 기름 사오는 일을 하는 거예요?” “그런 일은 왜 필요한 거예요?” “어렵지는 않아요?” 등등 아이들의 시선으로 눈을 반짝이며 쏟아내는 질문 세례가 신기하고 기분 좋아서 다른 팀에게 살짝 자랑도 했답니다 🙂
수목원을 누비며 즐거운 수다를 이어가고 있던 우리 임직원들과 아이들에게 주어진 오늘의 첫 번째 미션! 수목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는 미션이었는데요. 우리 팀의 미션은 미션지에 있는 사진 속 장소를 찾아 손으로 꽃받침 만든 자세를 한 후 사진을 찍어 전송하는 것!
아이들과 함께 조금 전 수목원을 탐방했던 기억을 떠올려 미션 장소를 찾는 동안 다른 팀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었어요. 미션을 진행하는 서울정진학교 선생님도 인정한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임직원들의 불타는 승부욕! 우리 팀도 질 수 없겠죠?
불꽃 튀는 사진 미션 활동이 끝나고, 잠깐 쉬는 시간! 서울탑동초등학교 아이들이 정진학교 친구를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이 있었답니다. 우리 팀 다은 친구는 오늘 만나게 될 서울정진학교 짝꿍을 생각하며 집에서 직접 구운 수제쿠키를 준비했는데요. 그 마음이 어찌나 예쁘던지!
이어서 팀 미션을 가장 잘 수행한 팀을 선정하는 시상식도 진행되었어요. 우리 팀은 사진 미션에서는 아쉽게 수상을 하지 못했지만! 괜찮아요, 우리에겐 다음 미션이 있으니까요. 두 번째 미션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모두 파이팅 🙂
이어진 미션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보물찾기 시간이었는데요. 서울정진학교 선생님들이 수목원 내에 숨겨 놓은 보물 쪽지를 찾아야 했답니다. 팀 별로 찾을 수 있는 보물은 단 하나! 보물 중에는 ‘꽝’이라는 무서운 함정도 있었어요. 저는 이번에는 기필코 미션을 성공해 아이들을 즐겁게 해 주겠다는 마음으로 두 주먹을 불끈 쥐었는데요. 그런데 이럴수가! 우리 팀은 제가 아닌 한서 친구의 대활약으로, ‘꽝’을 피해 보물을 찾을 수 있었어요. 보물찾기 상품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맛있는 과자였답니다. 🙂
시상식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마무리하고 이제는 헤어질 시간! 어느새 부쩍 친해진 아이들은 모두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저 역시 우리 팀 아이들과 정이 많이 들어서 무척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한 명 한 명 작별 인사를 나누었어요.
‘장애’라는 단어와 상관 없이 같은 환경에서 함께 뛰어 놀며 친구가 된 아이들! 그 예쁜 아이들이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는 점만으로도 이번 봉사활동은 제게 무척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아이들은 물론 함께한 우리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임직원 모두가 즐거웠던 이번 봉사활동! 아이들의 즐거운 미소가 오래오래 남길 바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식 개선을 위하여 계속해서 노력하는 SK이노베이션의 사회공헌 활동을 기대해 주세요. 지금까지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송승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