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행복나눔
“1% 행복나눔 기금으로 전한 따뜻한 온기” – 숫자로 알아보는 SK이노베이션의 ‘장애인 의수족 지원사업’ 발자취
2021.10.06 | SKinno News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들이 기본급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1% 행복나눔’ 기금 후원사업으로 ‘절단장애인 의수족 제작 및 수리 지원사업(이하 장애인 의수족 지원사업)’을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체 장애인 중 절단장애인은 약 17만 2천 명에 이른다. 절단장애가 다른 장애와 크게 구별되는 것은 선천적 요인보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교통사고나 만성질환의 합병증 등으로 인한 후천적 요인이 98% 이상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절단장애인의 수는 매년 1만 명 이상 증가하는 추세다.*

(*) 2005~2017S년 장애인실태조사, 보건복지부

 

절단장애인을 위해 만들어진 의수족은 상실된 신체 기능의 80~90%까지 되찾아줄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요소까지 고려함으로써 장애인들의 재활의지에 대한 욕구 향상과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힘을 준다. 하지만 의수족 구매에 대한 지원금 부족은 물론, 수리 지원 또한 전무해 개인 부담으로 가중되는 실정이다.

 

또한 후천적으로 찾아온 장애는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장애 현실에 대한 충격과 상실이 그대로 반영되며, 심리적인 병리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장애인들이 장애를 입기 전 생업에 종사하거나 가족을 부양하는 위치에 있었던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족의 고통으로까지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

 

절단장애인을 둘러싸고 있는 이 같은 사회문제를 인식한 SK이노베이션은 장애인 개인의 재기와 가족의 건강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 의수족 지원사업’을 지속 실시해오고 있으며, 구성원들의 마음을 담은 ‘1% 행복나눔’ 기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10년, #97명, #5억 원 등 의미 있는 숫자 해시태그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장애인 의수족 지원사업의 발자취를 따라가보자.

 

SK이노베이션 ‘장애인 의수족 지원사업’의 시작 – #2012년 #10년

 

ESG** 활동의 일환인 SK이노베이션의 ‘장애인 의수족 지원사업’은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2012년에 시작됐다. 사회복지법인 ‘에이블복지재단’과 함께 진행해 온 이 사업은 올해로 10년차를 맞이했다. SK이노베이션은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절단장애인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에서 얼마나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를 뜻한다.

 

사업 첫 해인 2012년부터 2016년까지 SK이노베이션은 신체 성장이 왕성한 절단장애청소년을 위한 활동형 의족 지원사업을 통해 아동, 청소년들에게 맞춤 활동형 의족을 지원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는 거주 지역의 지리적 환경으로 인하여 의족 수리를 받지 못하는 절단장애인을 위해 산간오지 의족수리사업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절단장애인을 대상으로 의족 제작 및 수리를 지원하는 복지 사각지대 의족지원사업을 실시했으며, 생업 재개 및 가족 부양 등으로 인해 재기 의지가 높은 대상자를 우선적으로 지원해 이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되고자 했다.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한 절단장애인 – 총 #97명

 

SK이노베이션이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활동형 의족지원사업, ▲산간오지 의족수리사업, ▲복지 사각지대 의수족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한 절단장애인은 총 97명이다. 이들은 전국의 지체장애인협회 및 전국장애인복지관 등을 통해 추천 받은 의수족 제작/수리가 필요한 신청자들로, 객관적이고 엄중한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로 선정됐다.

 

▲ 2019년, SK이노베이션의 ‘1% 행복나눔’ 기금을 통해 의족 수리를 지원받은 마술사 정원민 씨

 

2019년, SK이노베이션의 ‘1% 행복나눔’ 기금을 통해 의족 수리를 지원받은 정원민 씨는 초등학교 입학 무렵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었다. 사고로 자신감까지 상실한 그에게 대학시절 마술 동아리에서 접하게 된 마술쇼는 새로운 경험을 안겨주었다. 마술사의 꿈을 이룬 그는 SK이노베이션의 ‘장애인 의수족 지원사업’으로 더 튼튼해지고 예뻐진 의족을 착용하고 관객들에게 즐거운 마술을 선보이고 있다. 정원민 씨는 항상 무대에서 의족을 한 다리의 바지를 걷어 올리고 마술을 진행한다. 자신이 남과 다를 바가 없으며, 자신이 마술을 즐기고 나누는 데 있어 장애는 하등 지장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다.

 

그는 본인의 공연을 통해, 장애인들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히는 등 장애인 인식을 개선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좌) 석창우 화백이 SK이노베이션의 ‘1% 행복나눔’ 기금을 통해 지원받은 의수로 ‘호시우보’를 쓰고 있다. / 석창우 화백의 ‘호시우보’ 서예 작품(우측 상단)과 석창우 화백(우측 하단)

 

앞서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양쪽 팔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2014 소치 동계 패럴림픽’ 폐막식 공연 등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은 수묵크로키 화법의 창시자 ‘석창우’ 화백의 의수 제작을 지원했다. 석창우 화백은 29살의 나이에 사고를 당한 후 열두 번의 수술 끝에 양팔과 발가락 두 개를 잃고 의수를 착용했다. 이후 가족들의 권유로 새롭게 수묵크로키를 시작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석창우 화백은 “화가라는 직업 특성상 의수를 다른 사람에 비해 더 많이 사용하다 보니 고장이 잦아 수리를 많이 받아야 했고, 그만큼 비용 부담이 있었지만 SK이노베이션의 의수 지원으로 필사를 할 때 편안함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석창우 화백은 SK이노베이션의 발전과 구성원들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본인의 서예 작품 ‘호시우보(호랑이의 눈으로 황소처럼 우직하게 나아간다는 뜻)’와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장애인 의수족 지원사업’은 계속된다 – #11차 #11명

 

매년 꾸준히 시행해 온 SK이노베이션의 장애인 의수족 지원사업은 올해로 11차를 돌파했다. 올해는 전체 신청자 중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업, 생업 유지 등을 목적으로 의수족 지원이 필요한 생계형 가장 중심 절단장애인 11명이 최종 선정됐으며, SK이노베이션은 기존과 같이 의수족 제작 및 수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신청자들은 생계유지를 위한 근로를 하고 있거나 부양의무자 등을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배제돼 왔으며, 최저 임금 수준의 경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지원을 받지 못했기에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 같은 점에 착안해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1차 사업의 경우, 지속적인 경제 활동을 통해 재기의 가능성이 높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절단장애인을 대상으로 의수족 제작 및 수리를 지원해 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전하는 따뜻한 나눔 – #1% #5억 원

 

SK이노베이션의 장애인 의수족 지원사업은 구성원들이 기본급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된 기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기금을 합친 ‘1% 행복나눔’ 기금을 활용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총 7천여 명의 구성원들이 ‘1% 행복나눔’ 기금에 마음을 더하고 있다.

 

지금까지 장애인 의수족 지원사업을 위해 쓰인 ‘1% 행복나눔’ 기금은 약 5억 원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절단장애인에게 의수족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장애인들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희망까지 북돋아 주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함께 의수족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에이블복지재단’ 백종환 대표는 “SK이노베이션 덕분에 절단장애인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희망의 끈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표했다.

 

이어 “불편했던 저가용 의족을 착용하다가 SK이노베이션의 지원을 통해 고기능이 탑재된 의족을 사용한 후 생활에 편안함을 얻게 돼 행복하다고 말한 지원자도 있었다”면서, 사업을 통해 의수족 수리 및 지원을 받은 대상자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온 사례를 함께 나누며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사회적가치에 깊이 공감한다는 뜻을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에이블복지재단’과 함께 장애인 의수족 지원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들이 행복을 되찾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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