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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환경과 생물다양성을 위해 글로벌 맹그로브 동맹을 맺다” SK이노베이션 계열, 베트남 맹그로브 확대를 위한 글로벌 凡 기관 연합 주도
2023.09.07 | SKinno News

9월 6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 구성원과 현지관계자 등이 SV 얼라이언스 세리머니에 참석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맹그로브(Mangrove)는 지구 온난화를 완화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러한 생태계는 열대우림의 5배에 해당하는 탄소 흡수 능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육지와 해양 동물에게 천혜의 서식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무분별한 관광지 개발과 새우양식장의 난립으로 인해 절반이 넘는 맹그로브가 사라져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로 6년째 베트남에서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추진하며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손실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 특히,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 SV 얼라이언스’를 설립하고 연대를 강화해 왔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활동에 제약을 받았다. 그리고 2023년 9월, 지구 환경적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하기 위해 SV(Social Value) 얼라이언스를 재개하고 그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 맹그로브 숲 복원으로 지구를 되살리는 길

 

2019년 2월,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중심으로 정부, 학계, 기업, NGO 등 다양한 주체들이 연대해 지역 경제 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힘을 모았다. SV 얼라이언스는 맹그로브 숲 생태계의 복원뿐만 아니라 정책 및 환경 연구, 인식 개선 확대 등 다양한 활동으로 역량을 결집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실질적인 활동이 주춤했지만 ‘엔데믹’ 상황에 접어든 만큼 적극적으로 재가동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는 얼라이언스 참여기관이 확대됐다. MSD(Management and Sustainable Development Institute) 유나이티드 웨이 베트남(United Way Vietnam),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Vietnam 등 글로벌 영향력이 큰 NGO, NPO가 참여했다. 동시에, 복원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해운∙물류 기업과 같은 다양한 기업들도 신규 가입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됐다.

 

베트남 SV 얼라이언스는 9월 5일(현지시간) ‘2023 Rooting for Resilience’라는 주제로 환경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베트남의 기후위기 상황과 환경정책에 대한 발표에 이어, 짜빈의 맹그로브 숲 복원 방향성과 각 기업의 실천사례를 공유하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을 논의했다.

 

먼저 짜빈인민위원회 응웬중황(Nguyen Trung Hoang) 부위원장의 오프닝 스피치로 세미나의 막이 올랐다.

 

 

세미나에 참석한 SK어스온 동남아시아사업담당 김경준 부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을 대표해 축사를 전했다.

 

 

또 SV 얼라이언스에 새롭게 참여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Vietnam의 메콩 삼각주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트링티꾹띠엔(Trinh Thi Cuc Tien)은 “이번 연대는 맹그로브 숲의 복원과 보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전달하는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의 협력 활동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IUCN은 세계 자원과 자연 보호를 위해 유엔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국제기구다. 맹그로브에 대한 탁월한 연구결과와 경험이 SV 얼라이언스의 학술적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SV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마리나체인(MarinaChain) 하성엽 대표는 “맹그러브와 같이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전하고 환경 보호 인식 향상에 앞장서는 사회적 기업의 중요성을 깊이 깨달았다”며, “환경 보호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가 함께 더욱 높아지길 응원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강연에서는 맹그로브와 자연에 대해 다양한 강연이 진행됐다. 현장에 참여한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은 어느 때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강연 내용을 경청하고 공감했다.

 

9월 5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 구성원과 현지관계자 등이 세미나에 참석해 강연을 듣고 있다.

 

9월 5일(현지시간), 환경과학기술연구소 트런티응옥빅(Tran T. Ngoc Bich) 부소장(왼쪽)이 ‘메콩 델타 지역의 해수면 상승과 염수 침입 위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주득트룽(Chu Duc Trung) 제마링크(Gemalink)항 개발혁신실장(오른쪽)이 ‘해양산업계에 의한 맹그로브 복원 노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세미나에 참여한 환경과학기술연구소 트런티응옥빅(Tran T. Ngoc Bich) 부소장은 동남아시아 지역 미래도전 과제인 ‘메콩 델타 지역의 해수면 상승과 염수 침입 위험’을 주제 강연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지역주민, 정부, 기업, 국제 커뮤니티의 연대를 촉구했다.

 

이어 제마링크(Gemalink)항 주득트룽(Chu Duc Trung) 개발혁신실장은 ‘해양산업계에 의한 맹그로브 복원 노력’과 관련한 케이스스터디 발표를 진행했다. 어업, 해운, 관광업 등의 해양산업은 맹그로브 숲의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주득트룽 실장은 해양산업과 환경보호 사이 협력 모델을 제안, 기업과 정부, 지역사회 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9월 5일(현지시간), ‘2023 Rooting for Resilience’ 세미나를 마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V 얼라이언스 출범 선언

 

이튿날인 9월 6일(현지시간), 베트남 SV 얼라이언스 멤버들은 맹그로브 식수 지역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SV 얼라이언스 출범을 선언하며 기념 현판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을 비롯,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베트남의 푸른 숲을 복원하기 위한 다짐을 되새겼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글로벌 NGO 및 맹그로브 숲 복원 프로젝트 참여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베트남의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9월 6일(현지시간), 베트남 SV 얼라이언스 출범을 선언하며 기념 현판식을 가졌다.

 

9월 6일(현지시간), SV 얼라이언스 세리머니를 가진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어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맹그로브 종으로 알려진 ‘인시아 비쥬가(Intsia bijuga)’ 묘목 2,000그루를 속짱(Soc Trang)성 산림청에 전달했다. 이 수종은 주변 다른 지역에서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 멸종위기종으로, SK이노베이션의 지원을 통해 양묘를 진행해 왔다. 속짱성 관계자는 “‘인시아 비쥬가’의 복원을 통해 아름다운 속짱의 자연을 보존하고 소중한 멸종위기종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9월 6일(현지시간), 임수길 SK이노베이션 Value Creation Center장(왼쪽)이 속짱(Soc Trang)성 관계자(오른쪽)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쬠에도 불구하고 식수 봉사지로 향한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맹그로브 묘목 약 1천 그루를 심었다.

 

9월 6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자원봉사자들이 베트남 짜빈성 롱뚜완 지역 일대 새우 양식장에서 맹그로브 식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짜빈성 롱뚜완(Long Tuan) 지역의 새우양식장을 대상으로 한 맹그로브 묘목식수활동은 지속가능한 자원 활용의 측면에서 새우양식장과 맹그로브의 공존을 실험해 보는 의미로 짜빈성 정부 역시 기대를 갖고 있다.

 

9월 6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자원봉사자들이 베트남 짜빈성 즈웬하이현 롱칸면 일대 새우 양식장에서 맹그로브 식수 봉사활동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구성원들은 앞선 8월 28일 베트남에 방문, 식수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8월 29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자원봉사자들이 베트남 짜빈성 즈웬하이현 지역 일대 새우 양식장에서 맹그로브 식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맹그로브숲 식수 봉사활동을 마친 자원봉사자들은 식수지 인근에 위치한 주반안 중학교(Chu Van An Middle School)를 방문했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에게 SK이노베이션이 맹그로브숲 복원에 나선 이유를 설명하고 환경보호 인식 교육을 실시했다.

 

8월 29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주반안 중학교(Chu Van An Middle School)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이후 188헥타르의 면적을 복원해 왔다. 올해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시 총 복원 면적은 226헥타르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축구장 318개와 맞먹는 규모다.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지속가능한 환경(Green Innovation)을 위해 기후위기는 물론 생물다양성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베트남 SV 얼라이언스의 노력처럼, 전 지구적 환경 회복을 위해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 SK이노베이션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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