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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막을 수 없는 이유
2020.08.11 | SKinno News

*위 행사는 철저한 개인방역 후 진행됐습니다.

 

전 세계를 팬데믹(Pandemic)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19가 인류에게 불안감을 야기하는 동시에 세계 경제도 휘청거리게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그린밸런스 2030’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2018년 베트남 짜빈 성(省) 지역에서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시작한 이후 매년 규모를 확대하며 지속적으로 식수 활동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하늘길이 막히고 자원봉사 파견은 엄두를 낼 수가 없게 됐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상반기 동안 추이를 살피면서 베트남 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기회를 엿봤지만 코로나19 상황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 그린밸런스 2030 :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사업의 환경 부정 영향을 축소하고, 친환경 사업 모델 개발을 통해 환경 마이너스 가치를 상쇄하는 ‘그린밸런스 2030’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환경부정영향을 0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음

 

최근 인류는 태풍, 홍수, 가뭄, 지진 등 많은 자연 재해를 과거에 비해 빈번하게 겪고 있다. 이처럼 더 강력해진 재해는 결국 인간의 탐욕이 야기한 결과인 ‘지구온난화’에서 비롯된 재앙이라는 주장이 많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은 필수적인 활동이며, 강하게 추진돼야만 한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정부, 사회적기업 ‘맹그러브**’, 그리고 현지 주민들과 의기(意氣)로 뭉쳐 현지에서 직접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식수 현장을 찾을 수 없었던 ‘베트남 사회적가치 얼라이언스’의 참여 기업 및 기관들은 SK이노베이션의 이러한 결정에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맹그러브(MangLub) : ‘Mangrove’와 ‘Love’의 합성어로 맹그로브를 통해 사회적가치를 확산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맹그로브숲 복원 프로젝트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비롯해 맹그로브 육묘사업, 비누, 벌꿀 등 맹그로브 부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의 제조/판매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베트남 사회적가치 얼라이언스(Vietnam Social Value Allinance)란?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기업 설립을 통해 정부기관·교육기관·비영리기관·기업이 뜻을 모아 참여 기관의 자원과 역량, 네트워크를 활용하고자 만들어진 조직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오히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지금까지의 맹그로브 숲 복원 규모를 넘어서는 48ha 규모에 달하는 식수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올해는 베트남 뿐만 아니라 미얀마에도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 및 환경인식 개선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역으로 더욱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그린밸런스 2030’을 달성하기 위해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 지난해 4월, 베트남 짜빈 성(省)의 짜빈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된 ‘베트남 사회적가치 얼라이언스’ 출범식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월, 베트남 짜빈 성(省)의 짜빈대학교 대강당에서 베트남 국영석유기업인 PVEP(PetroVietnam Exploration and Production Corporation), SNP(Saigon Newport Corporation), UNEP(UN환경계획) 한국협회, 하노이 국립대학교, 호치민市 기술대학교, 짜빈대학교 및 짜빈성 계획투자국, 짜빈성 산림보호국 등 정부기관과 함께 ‘베트남 사회적가치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진행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사회적가치 얼라이언스’와 함께 베트남 짜빈 성 및 남딘 성에서 지난해 말까지 총 40ha 면적에 약 16만여 그루의 맹그로브 묘목을 식수했다. 올해에도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사회적가치 얼라이언스’와 함께 베트남 내에서 총 30ha 면적에 약 18만여 그루의 맹그로브 묘목을 심을 예정이며, 베트남을 넘어 미얀마까지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및 전 세계적 확대로 인해 올해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온난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지속해야 한다고 판단한 SK이노베이션과 ‘베트남 사회적가치 얼라이언스’는 짜빈 성 정부의 지원으로 현지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맹그로브 묘목 식수활동을 시작했으며, 이들은 코로나19를 감안해 소규모 그룹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7일(현지 시간)에도 ‘베트남 사회적가치 얼라이언스’를 대표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맹그로브 묘목 식수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올해 7월 이후 지금까지 6ha 면적에 맹그로브 묘목을 심었다.

 

▲ 지난 8월 7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이 함께하는 ‘베트남 사회적가치 얼라이언스’를 대표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베트남 현지에서 맹그로브 묘목 식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PVEP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및 ‘베트남 사회적가치 얼라이언스’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동시에 기업/공동체의 사회적 책임을 높이고자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효과적으로 계속해서 유지하고 환경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 실행하겠다”며, “이를 통해 에너지·화학 분야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동참하는 파트너들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사회적가치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킨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사람이 한 자리에 모여 맹그로브 묘목 식수를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안전 가이드를 준수하며 소규모 그룹 편성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식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베트남 사회적가치 얼라이언스’와 함께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확대 운영해 지구온난화 대응 및 생태계 보존에 기여하고 맹그로브 숲 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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