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골목상권이 서서히 활력을 되찾고 있다. 울산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잡은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도 울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착한소비’에 동참했다.
울산CLX의 구성원 1천여 명은 10억 원 상당의 울산페이 구매에 함께했으며, 이달부터 구매한 울산페이 결제를 통한 본격적인 소비촉진 운동에 나선다.
▲ (우측) 5월 25일,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왼쪽), 울산CLX 박경환 총괄(가운데),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오른쪽)이 사회적기업 ‘시민베이커리’에서 ‘울산페이’로 결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울산CLX는 5월 25일, 울산광역시 태화동에 위치한 장애인 고용 제빵 작업장인 사회적기업 ‘시민베이커리’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울산CLX 박경환 총괄,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시민베이커리’의 제과∙제빵류를 맛본 후 울산페이로 결제해 착한 소비에 앞장서며 울산 시민들에게 소비촉진을 당부했다.
▲ (좌측) 사회적기업 ‘시민베이커리’의 제과, 제빵 작업장을 방문한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울산CLX 박경환 총괄(오른쪽에서 첫 번째),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 / (우측) 사회적기업 ‘시민베이커리’의 제과, 제빵류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인 ‘시민베이커리’는 지난 2014년, 울산CLX가 시민베이커리 설립 초기에 사업장 조성 관련 창업 후원금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2019년 우수 사회적기업 성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울산CLX 구성원들이 기본급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1% 행복나눔’ 기금 3천만 원을 활용해 노후 제빵 설비 교체 자금 등을 지원해 왔다.
이를 토대로 ‘시민베이커리’는 발달장애인 일자리 고용 및 울산광역시의 향토색이 묻어나는 ‘백리대숲 빵’ 개발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왔으나,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기관/단체 행사 납품 주민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