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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SK이노베이션, 정제마진 개선 및 PX 강세 수혜 속에서 전기차 배터리 수주 모멘텀 지속… 톱픽 선정”
2019.03.25 | SKinno News

190325_윤국장_리포트_메인

 

KTB투자증권 이희철 연구원은 3월 25일 자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유가 회복 및 정제마진으로 반등할 것이고 PX(파라자일렌)* 마진 호조세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며, 전기차 배터리 수주 모멘텀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히고 정유업종 톱픽(Top pick)으로 선정했다.

(*)PX : 원유에서 나온 중질 나프타(Naphtha)를 정제해 만든 석유화학 제품으로, 이를 원료로 사용해 PTA(고순도테레프탈산)을 만든다. PTA는 의류와 페트병 등에 많이 쓰이는 폴리에스터의 원료다.

 

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 4천억 원과 6,116억 원으로 추정돼 시장 예상치 대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며, “특히, 석유사업의 이익 정상화로 전체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급락했던 유가(Dubai 기준)가 올해 2월 중순 이후 배럴당 60달러대 중반으로 회복하면서 유가 투입 시차를 감안한 래깅(Lagging) 정제마진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고 ▲저조한 흐름을 보이던 스팟(Spot) 정제마진도 올해 3월 들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급락했던 가솔린 마진도 반등세라며 그 근거를 들었다. 또한, “특히, 유가가 지난해 11월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재고손실(저가법**)의 상당부분이 환입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저가법 : 원가법에 의한 계산액과 시가법에 의한 계산액을 대비하여 그 중 낮은 가액을 재고상품가액으로 계산하는 방법으로서 평가손실은 계상하나 평가이익은 계상치 않는다는 회계보수주의에 의한 평가방법이다. 기업회계기준과 상법에서는 저가기준에 의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 출처 : 회계∙세무 용어사전

 

이 연구원은 동일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부문은 주력제품인 PX 마진이 톤당 50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제품가격 반등에 따른 원료 투입시차 효과도 예상된다는 점에서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하며, “PX의 경우 올해 3~5월 사이 역내 정기보수 집중으로 약 55만 톤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수급 타이트가 심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IMO 2020*** 효과로 경유 및 저유황중유(LSFO, Low Sulfur Fuel Oil) 마진 반등 및 고유황중유(HSFO, High Sulfur Fuel Oil) 마진 하락이 점차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IMO 2020 : 2020년 1월 1일 시행되는 해운업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환경보호 규제를 말한다. 2017년 10월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가 마련한 규제로 전 세계 선박 연료유의 황 함량 규격을 기존 3.5%에서 0.5%로 크게 낮췄다.

 

또한,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325GWh(2017년 대비 206GWh 증가)로, 올해 1분기 말 기준 100GWh 추가 증가할 것이라 추정하며, 따라서 올해 연말까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 증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올해 4월 초 단순 물적분할 예정인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사업의 경우 올해 매출액은 3천 5백억 원, 영업이익은 1천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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