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황성현 연구원은 3월 11일 자 보고서에서 “미국의 정기보수가 집중되고 계절적 수요가 개선되며 가솔린 마진이 반등했기 때문에 정제마진이 3주 연속 상승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황 연구원은 이는 “SK이노베이션에 긍정적”이라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7만 원을 제시했다.
황 연구원은 동일 보고서에서 “2019년 글로벌 정제설비 증설이 175만b/d (일 175만 배럴)로 공급압박이 존재하고 Brent-WTI(브렌트유-서부텍사스산유) 스프레드가 여전히 높아 구조적인 업황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정기보수 이후 드라이빙 시즌 진입을 고려하면 정제마진이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 판단한다”고 밝히며 “전 분기 대비 높은 유가와 경쟁사의 설비 트러블로 PX(파라자일렌) 강세가 지속될 것을 고려하면 SK이노베이션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KB증권은 금주 유망종목으로 SK이노베이션을 선정했다. 지난 3월 10일 KB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2조 5,023억 원, 영업이익은 7,7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9.1% 증가할 것”이며,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재고평가손실의 일부 환입과 래깅효과, 정제마진 상승을 통해 이익 정상화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 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부터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외형과 영업이익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배터리 사업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며, 2020년부터 의미 있는 실적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