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행복나눔
“SK이노베이션과 상생한 34년, 끈끈한 정(情)을 느낍니다.” – SK이노베이션의 대표 협력사 ㈜유벡 김형신 대표이사 인터뷰
2019.02.12 | SKinno News

 

SK이노베이션의 노사(勞使)가 합의를 통해 모은 ‘1% 행복나눔기금’을 전달받아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훈훈한 설 명절을 보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주요 협력사 중 한 곳인 ㈜유벡(이하 유벡)의 김형신 대표이사는 SK이노베이션의 ‘1% 행복나눔기금’을 전달받은 직원들이 무척 행복해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SK이노베이션의 주력 생산기지인 SK 울산Complex(이하 SK 울산CLX)에서 차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유벡 본사는 올해 창립 37년을 맞은 공장건설 및 설비 정비 전문 회사로, SK이노베이션과는 34년을 함께 성장해 왔다.

 

유벡은 지금까지 SK 울산CLX의 정기 보수 및 철골, 탱크 작업 등을 담당해 오고 있으며, 전체 직원 160명 중 SK이노베이션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직원은 약 60여 명이다. 지난 해에는 1,400억 원 대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유벡의 매출 중 약 60%를 SK이노베이션이 차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SK이노베이션과 상생협력 하는 내내 현금 결제는 물론 기술 교육도 받았는데 SK이노베이션 노사의 합의를 통해 모아져 더욱 의미 있는 ‘1% 행복나눔기금’까지 2년째 전달 받게 되어 감동했다”며 “회사 차원에서 마련한 명절 수당과 SK이노베이션에서 받은 ‘1% 행복나눔기금’을 합쳐 직원들에게 전달하니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SK이노베이션과의 끈끈한 정 또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지난 2017년 9월 임금 및 단체협약 갱신 교섭을 통해 임직원들이 매달 자발적으로 기부한 기본급 1%에 회사가 같은 금액만큼을 더하여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을 협력사와 공유해 ‘협력사 상생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설 연휴 직전인 1월 말,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임직원들의 기부로 조성된 23억 6천만 원과 회사가 매칭그랜트로 내 놓은 23억 6천만 원을 더한 총 47억 2천만 원의 절반인 23억 6천만 원을 SK이노베이션 계열 66개 협력사 임직원 4천 4백여 명에게 전달했으며, 나머지는 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7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지원한 바 있다.

 

▲ 베트남 업체로부터 받은 감사패를 들고 SK이노베이션과 함께 베트남에 진출한 일화를 설명중인 ‘유벡’ 김형신 대표이사

 

김 대표는 1% 행복나눔기금 외에도 SK이노베이션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수출기업으로 성장한 일화를 소개했다. 지난 2011년, SK이노베이션은 유벡을 포함한 협력사 3곳과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베트남은 정유 공장을 처음 짓고 있었고 기술 또한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 베트남은 선진 기술을 가진 SK이노베이션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유벡과 다른 협력사 2곳을 베트남 정유 공장의 첫 정기보수 담당업체로 선정했다. 유벡은 베트남 정유 공장에 축적된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90억 원 규모의 물량을 일사천리로 소화했다. 이는 오랫동안 쌓아온 SK이노베이션과의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김 대표는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SK이노베이션과 함께 베트남에 진출했기에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며 “유벡이 가진 사업 역량, 그리고 SK이노베이션과의 상생협력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해외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과 유벡의 상생협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SK이노베이션은 협력업체들의 인재 채용 관련해서도 노력을 기울였다. 협력업체들이 인지도가 높지 않아 좋은 인재를 확보하기 어려운 부분 또한 해결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11월, 울산 지역에 사업장을 둔 SK 관계사들과 함께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협력사들을 위한 채용 부스를 따로 마련해왔다. 유벡은 이를 통해 8명의 인재를 고용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청년 실업률이 높다고 하지만 젊은이들이 인지도가 낮은 회사를 꺼리는 경향이 있어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곤 했다”며 “SK이노베이션이 마련해 준 채용박람회로 마음의 짐을 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상생하면서 얻은 기업의 성장 에너지를 직원들과 지역사회에 다시 환원하려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본 포스팅은 2/11자 ‘파이낸셜뉴스’ 김은진 기자의 기사를 참고해 재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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