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SK이노베이션,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 턴어라운드 전망”
2021.03.22

 

증권업계가 포스트 코로나19에 따른 석유 수요 정상화 움직임과 올해 하반기 정제마진 반등 가시화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전망하고 있다.

 

KTB투자증권 박일선 연구원은 3월 22일 자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정제마진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턴어라운드, ▲‘그린밸런스 2030*’ 달성과 탄소 저감을 위한 배터리/소재 생산능력(Capa.) 확대”가 투자 포인트라고 분석하며, 목표주가 28만 원을 제시했다.

(*) 그린밸런스 2030 : 2019년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사업의 환경 부정 영향을 축소하고, 친환경 사업 모델 개발을 통해 환경 마이너스 가치를 상쇄하는 ‘그린밸런스 2030’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환경부정영향을 0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음

 

박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9조 9천억 원, 영업이익 3,489억 원(전년 대비 흑자전환, 영업이익률 3.5%)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59억 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정제마진 회복 및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재고관련손익 개선, ▲윤활유 호조 지속, ▲PP(폴리프로필렌), PX(파라자일렌) 스프레드의 개선 영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의 2021년 실적은 매출액 40조 3천억 원(전년 대비 +17.2%), 영업이익 1조 3천억 원(전년 대비 흑자전환, 영업이익률 3.3%)으로 전망한다“면서 ”석유 사업 부문은 수요 우위의 수급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사업 부문도 중국 공장 가동 등으로 EBITDA** 기준 흑자전환이라는 기존의 가이던스는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 EBITDA : 세전·이자지급전이익’ 혹은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을 말한다. 이것은 이자비용(Interest), 세금(Tax), 감가상각비용(Depreciation & Amortization) 등을 빼기 전 순이익을 뜻하는 것이다. – 출처 : 시사상식사전

 

동일 보고서에서 박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신제품 개발 및 기존 공정 개선, 전기차 배터리 및 소재 사업 확대 등을 통해 2030년까지 환경부정효과를 환경긍정효과로 상쇄하겠다는 전략인 ‘그린밸런스 2030’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서구) 석유 메이저의 사례처럼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탄소포집 및 저장기술) 관련 자체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EU REALISE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메리츠증권 노우호 연구원도 지난 3월 19일 자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이 올해 1분기를 시작으로 연중 이익 회복 랠리가 예상된다”고 밝히며, 이는 “연초 OPEC+***가 주도했던 유가 반등에 따른 재고평가이익 증가와 연중 정유/화학 모두 개선된 수급 기조에서 포스트 코로나19의 주력 제품별 수요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OPEC+ : 석유수출국기구회원 OPEC의 14개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 10개로 구성된 주요 산유국 연합체

 

아울러 노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2,876억 원(전년 및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으로 시장 컨센서스 우상향이 예상된다”면서 “예상 외 이익 호조 배경 역시 도입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4,392억 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부문별 이익 흐름으로 ▲석유 사업은 재고평가이익 급증, ▲화학 사업은 개선된 PX 수급 여건으로 흑자 전환 예상,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외형성장 기조 확인, ▲소재(분리막) 사업은 전방 채택률 증가에 따른 꾸준한 이익률 기조 유지, ▲윤활유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19 기조에서 판매량 증가”를 꼽았다.

 

글 | 윤진식
산업전문 언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