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강동진·조준우 연구원은 7월 7일 자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은 OSP* 급락 및 예상보다 빠른 유가 상승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 기대되며, ▲전기차 배터리(2차 전지)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소재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상장 준비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OSP(Official Selling Price) :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의 정부 공시 원유 판매 가격

연구원들은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은 2분기에 매출액 6조 6천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며, 이는 예상보다 빠른 유가상승의 영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점진적인 정제마진 개선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두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대폭 아웃퍼폼** 할 것”이라 내다보며, “사업가치 3조 6천억 원 수준으로 평가되는 소재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상장이 중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 아웃퍼폼(Outperform) : 주가 상승률이 시장 평균을 웃도는 것

연구원들은 동일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이 연구개발하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와 관련해 “차세대 배터리로 전고체 배터리가 가장 유력하다”면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 가장 크게 변하는 것은 전해질이 분리막 역할을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