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산업수도 울산광역시와 동북아허브이자 수도권의 관문 인천광역시에는 최근 특별한 기부가 있었다. 이 두 곳에 각각 생산기지를 갖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종합화학과 SK인천석유화학의 구성원들이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본인의 마스크와 기본급 일부를 흔쾌히 내놓았다. 이들의 기부물품과 기부금은 생산기지가 위치한 두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01 | SK종합화학, 구성원들의 마음이 담긴 마스크 기부
SK종합화학 화학생산본부 구성원들은 지난 3월 5일, SK 울산Complex 인근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정성껏 모은 마스크 2백여 개를 기부했다.
이날 SK종합화학 Polymer운영 Unit의 황정환 선임대리와 권나연 대리는 구성원 대표로 울산 남구 선암동 주민센터를 직접 찾아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마스크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선암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귀한 물품으로 도움 주신 SK종합화학 구성원 분들께 거듭 감사드린다”며 “관내 취약계층에게 꼭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좌) SK종합화학 구성원들이 마스크 기부 후 선암동 주민센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우) SK종합화학 구성원들이 기부한 마스크
02 |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마련된 ‘1% 행복나눔’ 기금 3천만 원 기탁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도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위기 극복을 위해 동참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3월 5일, 지역 내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1% 행복나눔’ 기금 중 3천만 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인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인천 서구 지역 내 거주하는 취약계층에게 제공되는 마스크, 손소독제 구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금 전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 행복나눔’ 기금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및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이 매달 기본급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회사가 동일 금액을 1:1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해 마련한 기금을 말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8월, 2019년 ‘1% 행복나눔’ 기금의 절반인 2억 6천만 원을 취약계층 어르신 인공관절 치료비 지원,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 사업,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지원금,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사업 등을 위해 인천시 서구청에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SK인천석유화학은 최근 불거진 코로나19 이슈로 지역사회 내 확산 방지의 시급성을 고려해, 이 비용 중 3천만 원을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 사업에 활용하는 대신 취약계층을 위한 감염 예방 재원으로 쓰기로 했다.
SK인천석유화학 홍욱표 경영혁신실장은 “전 임직원이 코로나19로 겪는 지역 주민들의 고통에 함께 동참하고, 상대적으로 방역 물품 구매가 어려운 지역의 취약 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1% 행복나눔’ 기금으로 이번 기탁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