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일, ‘나눔’으로도 동참해요”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 코로나19 의료진에 간식 기부
2020.03.04 | SKinno News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여러 군데서 따뜻한 기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기업의 통 큰 기부부터, 유명 연예인 및 지역 사회 단체 등에서도 크고 작은 기부를 진행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이 따뜻한 나눔 릴레이에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도 동참했다.

 

▲ 마린이노베이션이 기부한 양갱 ‘달하루’ 제품 모습

 

마린이노베이션은 3월 3일, 코로나19 확산으로 고군분투 중인 대구, 부산, 울산, 경북의 지역의료진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에게 양갱 ‘달하루’를 4,200개 기부했다. ‘달하루’는 마린이노베이션이 최근 출시한 제품으로, 제주 우뭇가사리를 주원료로 한 양갱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단맛을 줄인 건강 간식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들의 체력에 보탬이 될 예정이다.

 

| 마린이노베이션은 어떤 기업?

 

마린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소셜벤처(Social Venture)기업이다. 소셜벤처 기업이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사회적기업가가 설립한 기업 또는 조직으로, 일반 영리 기업 대비 이익 창출이 상대적으로 어렵다. 게다가 설립 2년차인 신생 기업.

 

하지만 마린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가 심화되자, 국민의 안전을 위한 자발적인 헌신에 보탬이 되고자 긴급 지원 결정을 내렸다. 회사가 추구하는 “지속적으로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한 것”이라는 것이 마린이노베이션의 설명이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우뭇가사리를 비롯한 해조류를 주원료로 100% 친환경 제조 공법을 개발해 플라스틱 등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소재의 대체재를 개발하는 친환경 기업이다. 종이컵과 포장용기 등으로 재생산되는 해조류 부산물은 목재 펄프 대비 원재료 가격 및 생산 단가가 절반 수준에 불과한 반면, 90일 이내 자연 생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로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코로나19 의료진에 기부한 ‘달하루’도 이러한 문제 의식이 고스란히 담아 있는 제품이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고통받는 해양 생물에게 ‘달콤한 하루’를 선물한다는 뜻을 담은 이름의 ‘달하루’. 제품 패키지에는 고래, 북극곰, 거북이, 해마, 펭귄, 물고기, 산호초 등, 해양 쓰레기로 고통받고 있는 대표적인 해양 생물이 그려져 있다. ‘사람과 자연을 위한 바른 생각과 행동’이라는 마린이노베이션의 철학을 알리고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환기하기 위한 디자인이다.

 

| SK이노베이션과 함께 성장하는 마린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6월 마린이노베이션과 SV² 임팩트 파트너링을 체결하고 구성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5억 원의 투자를 진행하며 마린이노베이션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임팩트 파트너링이란 소셜벤처(SV, Social Venture)와 임팩트 있는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를 제곱으로 창출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개념으로, 마린이노베이션이 재무적인 관점에서 수익을 창출함과 동시에 사회적∙환경적 성과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 크라우드 펀딩 : 자금을 필요로 하는 벤처가 플랫폼을 통해 불특정 다수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

 

▲ 지난해 6월 진행된 SV² 임팩트 파트너링 협약식(좌), 해조류 부산물로 만들어진 ‘마린이노베이션’의 종이컵(우)

 

 

친환경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의 미래는 밝다.
‘해조류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 개발’이라는 사업 아이템으로 SK이노베이션 뿐 아니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투자유치에도 성공했으며, 제4회 GIF(Global Innovator Festa)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2019 농식품 창업콘테스트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곳에서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함께 하는 사회,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마린이노베이션의 따뜻한 나눔 행보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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