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어려울수록 서로 도와야죠” 사회적기업 전주비빔빵의 든든한 응원 – 매출 90% 급감에도 대구·경북지역 의료진들 위한 ‘전주비빔빵 전달’
2020.03.09 | SKinno News

 

코로나19로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겨 매출이 급락하고 있다는 소상공인의 이야기가 뉴스에 연일 오르고 있는 요즘, 전주의 명물 ‘전주빵카페(이하 ‘전주빵’)도 예외는 아니다.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던 전주 한옥마을에 방문객이 끊겨, 많은 매출을 내던 한옥마을 판매점을 일시 휴업하는 등, 매출의 90%가 급감하며 힘든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전주빵. 하지만 이 열악한 경영환경에서도 전주빵은 코로나19로 고통이 극심한 대구·경북 지역 돕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 경영난 속에서도 더 고통 큰 사회 위해 기부 결정한 전주빵

 

사회적기업 천년누리에서 운영하는 전주빵은 코로나19로 인해 밤낮 없이 환자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 위해 2000만원 상당의 제과류를 대한적십자에 전달했다. 기부한 제과류는 대구, 경북지역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된다. 이번 기부에는 전주빵을 육성·지원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도 함께했다.

 

 

전주빵의 이번 기부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90%나 줄어든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전주빵은 사회적인 고통을 해결하면서 경제활동을 하는 사회적기업 본연의 역할을 하기 위해 이 같은 기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주빵 관계자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환자들을 돌보느라 끼니도 제대로 먹지 못하며 밤낮없이 일하는 모습을 보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기부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전주빵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로 일부 제품을 10%~3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 나누며 성장하는 사회적기업, SK이노베이션과 함께하다

 

 

전주를 대표하는 사회적기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전주빵은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직원들을 고용해 전주 비빔밥을 모티브로 한 비빔빵 등 다양한 빵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4년 4명의 어르신 직원으로 시작해, ‘많이 팔리는데 돈 안 되는 빵’으로 SNS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며 꾸준히 성장해 지금은 취약계층 어르신, 장애인 등 34명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기업 전주빵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탰다. 사회적 가치 창출을위한 방안 중 하나로 사회적기업을 육성, 지원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전주빵 설립 초기에 창업자금 1.5억원을 지원하며 전주빵의 시작을 함께했다. 이후 회사가 가진 회계, 재무, 생산관리, 마케팅, 홍보 등의 역량으로 전주빵에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전주를 대표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전주빵카페의 코로나19 기부에도 SK이노베이션이 함께한 이유다.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친환경 원료 사용으로도 사회적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전주빵. 어려워진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공익과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사회적기업의 소명을 다하고 있는 전주빵의 훈훈한 행보가 계속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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