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소식을 접할 때 자주 등장하는 단어인 OPEC과 IEA는 석유와 관련된 국제기구를 칭한다. 지금부터 OPEC과 IEA에 대해 알아보자.
01│OPEC (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석유수출기구)
▲ 지난 7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6차 OPEC 및 비 OPEC 각료 회의 – 이미지 출처: OPEC 공식 홈페이지(http://bit.ly/34cpYp0)
‘OPEC(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석유수출기구)’은 지난 1960년 9월, 원유가격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이라크 정부의 초정으로 개최된 바그다드회의에서 5대 석유 생산·수출국인 이라크,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베네수엘라가 창설한 국제기구다.
현재 OPEC은 가격정책 외에 석유 이권의 국유화, 자원보호, 각종 석유산업으로의 진출, 석유시대 후의 국가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1월 기준 OPEC 회원국은 총 14개국으로 이라크, 이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 리비아, 아랍에미리트(UAE, United Arab Emirates), 알제리, 나이지리아, 에콰도르, 앙골라 등이다.
또한, OPEC의 14개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 10개로 구성된 주요 산유국 연합체인 ‘OPEC+’도 있다.
02│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 국제에너지기구)
▲ 지난해 11월, IEA와 영국정부가 함께한 탄소 이용 및 저장 등에 관한 정상회의(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 이미지 출처: IEA 공식 홈페이지(http://bit.ly/36oqUrS)
‘IEA’는 세계 주요 석유 소비국에 의해 만들어진 초국가적인 기구로, 산유국의 공급 감축에 대항해 참가국 간 석유의 긴급 융통을 하거나 소비의 억제, 대체에너지의 개발 촉진 등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1974년 11월, 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경제협력개발기구) 이사회에서 설립을 결의해 이후 1976년 1월에 발족했다. 2016년 9월 기준 OECD 회원국 중 29개국이 가입했으며, 우리나라는 2002년 3월에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