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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SK이노베이션, 유가안정 및 정제마진 개선 랠리로 하반기 이익반등 예상… 최선호주 선정”
2019.07.08 | 윤진식

 

메리츠종금증권 노우호 연구원은 7월 8일 자 보고서에서 “▲OPEC+*의 감산기조 유지에 따른 유가 안정화(메리츠종금증권 전망치 배럴당 WTI(서부텍사스산원유) 60달러 유지) ▲휘발유 수급강세 및 IMO 2020**을 앞둔 재고확충 수요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랠리(Rally) 예상으로 7월 현 시점이 올해 2분기 이익 반등을 염두한 정유업종 비중확대의 적기라고 판단한다”SK이노베이션을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 OPEC+ : OPEC의 14개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 10개로 구성된 주요 산유국 연합체

(**) IMO 2020 : 2020년 1월 1일 시행되는 해운업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환경보호 규제를 말한다. 2017년 10월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가 마련한 규제로 전 세계 선박 연료유의 황 함량 규격을 기존 3.5%에서 0.5%로 크게 낮췄다.

 

노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7월 첫 주 정제마진은 全 제품 마진 호조세와 유가 안정화에 힘입어 배럴당 6.5달러에 안착했다.”며 “특히 휘발유 마진은 전주 대비 43%나 급등했으며, 이 같은 휘발유 마진 호조세는 장기화될 조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지난 6월 초 설비 화재가 발생한 미국 PES(Philadelphia Energy Solutions Oil Refinery, 일 33만 배럴/ 미국 총 생산량 대비 1.5%)가 설비의 영구적인 폐쇄를 결정하며, 올해 하반기 휘발유의 타이트한 수급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노 연구원은 동일 보고서에서 “IMO 2020 황산화물 규제를 앞두고 디젤 강세는 긍정적이며, 최근 중질유 마진 강세는 선사들의 블렌딩용 MGO(Marine Gas Oil) 재고확충 수요의 결과물로 추정된다. 특히 싱가포르 MGO 가격은 올해 초 대비 13% 상승했으며, 이는 규제에 대비한 선사들의 중질유 재고확충 수요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는 8월 OSP*** 인하를 결정했다.”며 “5개월 만의 단가 인하로 WTI와 Dubai(두바이)유 간의 가격 격차 해소(7월 현재 배럴당 4.1달러)는 물론 마진 회복에도 긍정적이다.”라고 강조했다.

(***) OSP(official selling price) :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의 정부 공시 원유 판매 가격

 

노 연구원은 “7월 현시점이 SK이노베이션 비중확대 적기라고 판단한다”라고 밝히며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분기 저유황유(LSFO(Low Sulfur Fuel Oil), MGO) 공식 판매기업으로 선정돼 해당 제품 판매에 따른 이익 증대가 예상되고, 전기차 배터리 수주잔고 급증에 따른 주가 리레이팅(re-rating) 및 올해 연말 배당 매력도(DPS**** 8천 원을 가정한 배당수익률 4.6%)가 높다는 점에서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주당배당금(DPS, Dividend per Share) : 주주에게 지급할 배당금을 발행주식수로 나누어 구한 것이다. 따라서 1주당 지급되는 배당금을 말한다. – 출처 : 매일경제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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