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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SK이노베이션 시가총액에 분리막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 가치 반영해야”
2019.06.17 | 윤진식

 

키움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6월 14일 자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분리막 사업 가치는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2021년 6조 원 수준에 이를 것이며, 이를 시가총액에 반영해야 한다”라고 밝히면서 목표주가 26만 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 4월 1일 물적분할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세계 분리막 시장의 ‘티어(Tier) 1’ 업체로,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올해 10월 충북 증평 공장의 LiBS(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12, 13호 라인 가동과 중국 및 유럽 설비 가동으로 2021년 LiBS 생산능력이 13억 8천만㎡로 지난해 대비 약 3.8배 증가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 연구원은 “티어1 분리막 시장의 수급 타이트 현상을 고려할 경우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분리막 사업 영업이익은 2021년 3천억 원을 상회할 전망이며, 분리막 사업 경쟁사 및 배터리 소재 업체의 밸류에이션, 증설 계획 등을 적용하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분리막 사업 가치는 보수적으로도 6조 원 수준으로 평가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속적인 증설을 추진하여 2025년 분리막 사업 부문에서 생산능력 25억 3천만㎡, 영업이익 8천억 원, 그리고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동일 보고서에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필름인 FCW 양산을 앞두고 있다. 최근 대전에 데모 플랜트(6만㎡)를 완공한 데 이어, 약 4백억 원이 투입된 증평 상업 라인(30만㎡)이 올해 10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라며 “이번 상업 라인의 경우 수율 100% 가정 시 약 9백만 대의 폴더블 폰 생산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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