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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IMO 2020 시행 및 전기차 배터리∙소재 사업이 SK이노베이션 주가 리레이팅(Re-rating)… 최선호주 선정”
2019.05.30 | 윤진식

윤국장님 리포트_메인

 

메리츠종금증권 노우호 연구원은 5월 30일자 보고서에서 “IMO 2020* 시행으로 인한 황산화물 규제와 소재사업부 분할 및 전기차 배터리라는 히든 밸류(Hidden-value)가 SK이노베이션 주가의 리레이팅(Re-rating) 요건”이라고 밝히며, SK이노베이션을 정유업종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IMO 2020 : 2020년 1월 1일 시행되는 해운업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환경보호 규제를 말한다. 2017년 10월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가 마련한 규제로 전 세계 선박 연료유의 황 함량 규격을 기존 3.5%에서 0.5%로 크게 낮췄다.

 

노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IMO 2020으로 인한 황산화물 규제까지 약 7개월 남은 시점에서 저유황유를 제외한 기타 부문의 규제 대응력이 떨어지게 돼 등·경유 마진 강세를 예상한다”며 “SK이노베이션의 현재 주가에는 이 같은 IMO 2020 시행으로 인한 황산화물 규제의 긍정적인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IMO 2020 시행에 대비해 글로벌 최초의 탈황설비(VRDS**) 투자를 완료했으며, 이로 인한 마진 개선 및 신규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VRDS(Vacuum Residue Desulfurization,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 감압 증류 공정의 감압 잔사유(VR)를 원료로 수소첨가 탈황 반응을 일으켜 경질유 및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설비

 

노 연구원은 동일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의 히든 밸류로 소재사업부 분할과 전기차 배터리를 꼽으며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3위의 LiBS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2020년까지 연평균 257%의 생산능력 증가가 전망된다. 또한, 급증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주 잔고 및 생산능력 부각으로 2022년 BEP(손익분기점) 도달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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