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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용하는 석유, 누가 만들까? – 석유와 관련된 직업
2019.06.19 | SKinn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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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용하는 석유는 원유 매장지역 탐사에서부터 시추, 채굴, 운반, 저장, 분석, 유통 등의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며 이와 관련된 많은 사람의 손을 거친다. 석유를 만드는 사람들, 석유 관련 직업의 종류와 역할에 대해 알아보자.

 

01 | 석유 생산 전반을 담당하는 석유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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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엔지니어는 석유를 생산하는 과정의 전반적인 일을 모두 관리한다. 간단히 살펴보면, 우선 유정(油井)*을 추천, 검사하며 유정생산율을 평가하는 일을 한다. 또한, 검토한 자료를 토대로 생산에 필요한 보충 공정을 계획하거나 유정 굴착 및 기술적인 부분 등에서 세부 계획을 세운다.

(*)유정(油井) : 지하의 유층(油層)으로부터 주로 원유를 산출하는 갱정(坑井)

 

뿐만 아니라 석유 엔지니어는 유정에서 배출된 기름과 가스를 분리하기 위한 유전지대의 회수콘테이너•배광•처리조 등을 계획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석유와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관련 지식이 꼭 필요한 직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석유 엔지니어는 주로 석유지질학, 석유화학, 지구물리학, 석유개발공학 등의 전공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02 | 땅 속 깊이 숨어있는 석유를 찾는 탐사전문가

 

지하 및 해저에 묻혀있는 ‘유전’을 찾는 것은 보통의 기술과 노력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특히, 유정 추정 지역에서 ‘시추’를 할 때면 상상을 뛰어넘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한다. 따라서 석유나 가스가 매장되어있는 지역을 정확히 찾아내어 시추 실패를 줄여주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담당하는 것이 바로 ‘탐사전문가’다.

 

탐사전문가는 지질자료를 분석해 유전 예상 지역을 파악하고, 전문적인 탐사방법과 탐사기기를 사용해 유전을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 보통 탐사 지역의 암석 표면을 조사해 유층이 있는지를 알아낸다.

 

03 | 석유 채굴의 핵심, 시추기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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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광구>에는 주인공이 산유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석유 시추’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장면이 나온다. ‘시추기술자’는 탐사전문가로부터 전달받은 자료를 토대로 원유 매장 예상 지역에서 시추를 계획하고 진행하는 일을 담당한다. 석유 시추는 높은 안정성이 요구되기에 숙련된 시추기술자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04 | 수퍼맨의 능력이 필요한 저유반장

 

채굴된 석유는 국내로 운송돼 정제 과정을 거치며, 정제된 석유를 저장하는 곳을 ‘저유(貯油) 시설’라고 부른다. 이렇게 정유 또는 석유화학 공장의 저유 시설을 관리하고 현장 작업자들을 총괄 지휘하는 사람을 ‘저유반장’이라고 한다.

 

저유반장은 탱크 및 송유관의 용량을 결정하고 작업에 필요한 장비 및 펌프류의 연결·작동상태를 점검한다. 또한, 출하 및 송유 제품의 유입을 조절할 수 있도록 압력계, 유량계 등을 확인하며 저장탱크의 저유량을 재거나 온도를 측정하기도 한다.

 

05 | 석유를 분석하는 과학자, 정유분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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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를 찾고 시추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분석이다. 다양한 나라에서 석유가 시추되는 만큼 특성이 다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석유의 점도 및 순도 등 물리적 및 화학적 특성을 확인하고 분석하는 사람을 ‘정유분석연구원’이라고 한다.

 

정유분석연구원은 석유 제품에 대한 품질 검사를 실시해 합격한 제품의 시험성적서, 검사성적서 등을 발급하고 제품이 출하될 수 있도록 허가하는 역할 또한 한다.

 

SK이노베이션의 주력 생산기지인 SK 울산Complex의 원유분석실에도 전세계 300여 종의 원유를 분석, 처리하는 원유분석능력자인 ‘유(油)믈리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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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울산Complex의 원유분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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