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행복나눔
[1% 행복나눔 Story①] 자립을 꿈꾸며 만드는 커피 한 잔 SK이노베이션의 발달장애인 자립지원 프로그램 수료생 김정환 바리스타 인터뷰
2019.02.01 | SKinno News

 

자립을 원하는 발달장애인에게 가장 필요하지만 쉽지 않은 ‘취업’일 것이다. 취업과 이후 고용이 단절되었을 때 재취업을 위한 턱은 발달장애인에게도 높기만 하다. 여기 자립에 대한 의지와 열정으로 취업에 성공한 사람을 소개한다. SK이노베이션의 ‘1% 행복나눔’으로 지원된 발달장애인 자립 프로그램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Career Jump-up Class, 이하 ‘CJC’)’ 1기 수료생인 바리스타 김정환씨다.

 

 

김정환씨는 지난해 9월,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에서 바리스타 과정을 약 4개월간 진행한 뒤 12월 수료와 동시에 바리스타로 취업에 성공했다. 서울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카페 ‘꿈틀’에서 바리스타로 성장하고 있는 김정환 씨를 만났다.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 1기 과정을 수료하고, 올해 1월부터 서울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카페 ‘꿈틀’에서 일하고 있는 22살 바리스타 김정환입니다.

 

Q2. SK이노베이션의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프로그램인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Career jump-up Class)’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나요?

고등학교 때 세공을 배운 것을 바탕으로, 졸업 이후 재활원의 비닐봉지를 만드는 공장에 취업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1년여를 다니며 열심히 일했지만, 좀 더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서 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했습니다. 그러던 중,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발달장애인의 취업을 도와주는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라는 교육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신청 방법을 찾아 신청하고 교육을 받게 되었어요.

 

▲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에서 바리스타 수업을 받고 있는 김정환씨

 

Q3. 다양한 교육 과정 중에 바리스타 과정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예전에 커피 내리는 것을 배워본 적이 있는데, 그때 정말 재미있었거든요. 다양한 메뉴의 음료를 만드는 것이 재미있었고, 만들수록 더 잘 만들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에도 바리스타 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4.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 교육을 받으면서 가장 즐거웠을 때는 언제인가요?

같이 수업을 들은 친구들 중엔 커피를 처음 접한 사람도 있었고, 배워 본 경험이 있는 사람도 있었는데 모두 똑같이 열심히 배웠습니다. 저희가 열심히 배우는 것을 보고 강사님이 바리스타 자격증에 도전해보자고 하셨고, 동기들과 함께 공부해서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게 되었어요. 그때가 가장 뿌듯하고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라떼아트를 배울 때도 기억이 나는데요. 바리스타반과 제과제빵반 학생들이 만든 커피와 빵을 가지고 모여서 나누어 먹었을 때가 정말 즐거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의 제과제빵 과정도 배우고 싶습니다.

 

 

▲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 1기 수료식

 

Q5. 카페에는 어떤 계기로 취업하게 되었나요?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으며, 진짜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커졌어요. 그래서 직접 여러 카페에 이력서를 넣었고, 운이 좋게도 ‘꿈틀’에서 합격 소식을 받았습니다.

 

 

Q6. 정환 씨의 앞으로의 꿈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카페 ‘꿈틀’에서 경력을 쌓은 후에 바리스타로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카페에 취업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해서 저의 집을 마련해 독립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다양한 커피 레시피를 연구해서 저만의 레시피를 만드는 멋진 바리스타가 되고 싶습니다.

 

 

발달장애인은 청소년기까지 제도권 내에서 사회 적응 훈련, 직업 훈련 등의 지원을 받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는 가정이나 시설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발달 장애인 실업률은 13.2%로, 전체 장애인 실업률인 5.9%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으며, 고용이 이뤄지더라도 지속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출처: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 현황(2018)

발달장애인의 설 자리가 결코 넓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은 발달장애인이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직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를 통해 자신의 재능과 일을 찾고 꿈을 이뤄나가고 있는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김정환씨.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제2,3의 김정환씨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하루 일과를 모두 마치고 마무리 정리를 할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저도 다른 사람 못지않게 열심히 일했다는 자부심이 들어요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이 카페에서 업무를 모두 마치고 마무리 정리하는 시간이라고 김정환씨. 일을 통해 자부심을 느끼며 성장하고 있는 김정환씨의 앞날에 많은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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