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저녁, 뉴욕 맨하탄의 駐UN 대한민국대표부에서 열린 ‘세계 장애인의 날* 기념 2018 MIKTA** 환영 행사’에 아주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세계 장애인의 날 :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전 세계 장애인의 복지와 재활을 향상하기 위하여 UN이 1992년부터 시행한 날로 매년 12월 3일을 기념한다. – 출처 : 시사상식사전
** MIKTA : Mexico, Indonesia, Korea, Turkey, Australia가 참여하여 만든 국가협의체 – 출처: 시사상식사전
이들은 말쑥한 정장 차림에 손에는 클라리넷을 들고 있었지만 어딘지 모르게 어색함이 배어났다. 하지만 무대에 올라 ‘Amazing Grace’ 연주를 시작하자마자 그들의 표정은 여느 유명 연주단을 능가할 만큼 진지해졌다.
누구보다 진지하게 연주에 임한 연주자들은 바로 제1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reat Music Festival, 이하 GMF) 대상 수상 팀인 ‘드림위드앙상블’이다.
드림위드앙상블은 국내 최초 발달장애 청소년으로 이루어진 클라리넷 앙상블로 지난 9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 발표 및 초청 간담회’ 축하 공연에서 열띤 호응을 얻어낸 바 있다.
드림위드앙상블의 첫 해외 연주 투어의 시작을 알린 이번 공연은,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駐유엔 대한민국대표부’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 드림위드앙상블이 받은 공연 초청장(좌)과 드림위드앙상블(우)
이 자리에는 각국을 대변하는 외교관을 포함해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드림위드앙상블은 첫 곡인 Amazing Grace 외에도 아리랑, I got rhythm 등을 연주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 駐유엔 대한민국대표부에서 공연 중인 드림위드앙상블
드림위드앙상블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유엔국제학교, 줄리어드음악학교 등을 방문해 연주 활동을 통한 발달장애인 인식 개선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 駐유엔 대한민국대표부의 조태열 수석대사와 함께 한 드림위드앙상블(좌)와 뉴욕 카네기홀 앞에 선 드림위드앙상블(우)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GMF 출신인 드림위드앙상블이
국내를 넘어 해외 무대까지 진출해 활약하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제2, 3의 드림위드앙상블이 탄생할 수 있도록
GMF 후원 등 발달장애인 대상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발달장애인 인식 개선에 기여하겠습니다.
–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
하트-하트재단이 주관하고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GMF는 발달장애인의 정서 발달과 사회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음악적 재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음악 축제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로 2회를 맞은 GMF에는 문화체육관광부, SM엔터테인먼트,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등이 새롭게 후원에 참여했으며, 행사장을 찾는 관객도 대폭 늘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 제2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 축제 GMF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의 스토리를 담은 영상을 ‘2018 대한민국 CSR 필름페스티벌(***)’에 출품하여 올해 출품작 중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주목을 끌기도 했다.
***대한민국 CSR 필름 페스티벌 : 2012년부터 시작된 국내 유일의 CSR 영상 축제 (주관: 한국SR전략연구소 코스리, 이투데이 미디어)
▲ 2018 대한민국 CSR 필름 페스티벌 출품 영상
지난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발달장애인 대상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GMF 후원뿐만 아니라 발달장애인들이 지속적인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본사 및 울산, 인천 등 지역 사업장 공연과 지역 축제 등 다양한 무대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외에도 SK이노베이션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을 바탕으로, 올해 7월부터 발달장애인의 취업과 재취업을 돕기 위한 교육 과정인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Career Jump-up Class)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