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무더위만큼이나 열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2018 하반기 SK이노베이션 계열 신입사원 과정!
지난 한 주간(7/30일~8/3), 저를 비롯한 SK이노베이션 계열 신입사원들은 SK 울산Complex(이하 ‘SK 울산CLX’)에서 특별한 현장 교육을 받았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심장’이라 불리는 SK 울산CLX에서 석유·화학·윤활유 등의 사업 현장을 체험하며,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화학 Value Chain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이기에 더욱 기대되었는데요. 이곳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과 같이 안전모와 작업복, 안전화를 착용하고 교육에 임했답니다.
이날 울산의 기온은 무려 35℃! 게다가 작업복을 입고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오는 공장 현장에서의 체감온도는 40℃로, 무더운 여름 날씨 속 SK 울산CLX 임직원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제 작업 현장에서 진행되는 연수인 만큼, SK이노베이션이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안전∙보건·환경(SHE*) 교육으로 SK 울산CLX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선진 안전경영시스템을 추구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SHE First 경영’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SHE : Safety, Health, Environment의 약어
이후에는 현업의 선배님들이 직접 알려주는 석유, 화학, 윤활유 등 각 Value Chain 심층 강의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저 같은 문과생 신입사원들에게 생소한 에너지∙화학 사업의 전문 용어 및 이론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솔직 담백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던 ‘선배 사원과의 대화’, 각 설비를 직접 방문해 공정을 이해하는 ‘현장 체험 학습’ 활동을 통해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4일 차에 이뤄진 ‘교대근무 체험’은 SK 울산CLX 공정을 직접 체험하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는데요. 향후 SK 울산CLX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게 될 사원들에게는 생생한 업무 현장을 미리 경험하고, 본사 및 연구소 등에서 근무할 사원들에게는 평소 접하기 힘든 SK이노베이션의 Value Chain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았습니다.
제가 속한 4조가 방문한 곳은 바로 석유1공장 HOU*생산1팀입니다.
*HOU(Heavy Oil Upgrade) : 중질유 고도화 설비
현장에 나가기 전, 한찬용 SK에너지 HOU생산1팀 교대반장님과 조성기 대리님에게 팀의 소개와 HOU 공정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었습니다.
HOU공정에 대한 설명에는 어려운 용어와 생소한 공정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한찬용 교대반장님과 조성기 대리님은 신입사원인 제가 들어도 이해하기 쉽도록 눈높이에 맞춰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습니다.
설명을 마치고 드디어 공장으로 나가 견학할 차례! 사진에서만 보던 석유공장을 이렇게 직접 체험할 수 있다니 가슴이 두근거렸는데요.
공장으로 가는 길에 HOU공장의 비상행동요령을 숙지하고, 근무복과 안전모 착용까지 꼼꼼하게 확인, 또 확인했습니다.
의사소통이 어려울 정도의 공정 소음, 파이프마다 나오는 수증기 열기 등 작업에 위험요소가 많았던 공정들! SK 울산CLX에서 ‘안전’을 강조하는 이유를 체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HOU공장 중 수소를 결합하는 HP(H₂ Plant) 파트를 집중적으로 견학했는데요. 이틀 전 강의를 통해 이론으로만 배운 내용을 실제 눈으로 보니, 더 깊게 머릿속에 남았습니다!
신입사원들에게 SK 울산CLX 교육 과정의 마지막 날은, 그동안 배운 공정 내용을 조별 발표와 골든벨 퀴즈를 통해서 재미있게 복습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는데요. Value Chain 강의와 교대근무를 통해 배운 이론과 실무 내용에, 신입사원들이 직접 공부한 내용을 덧붙여 알차게 구성한 공정 발표! 신입사원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발표 덕분에, 담당 분과가 아니어서 다소 생소했던 울산CLX 내 다른 공정에 대해서도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SK 울산CLX 과정의 하이라이트! 공정뿐 아니라 SK 울산CLX 운영 전반에 대한 내용을 퀴즈로 풀어보는 ‘도전! 울산CLX골든벨’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알쏭달쏭, 알 듯 말 듯한 퀴즈들 속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최후의 1인은? 바로 SK에너지 송주현 사원이었는데요. SK에너지 정병선 석유생산본부장님의 마지막 문제까지 정답을 맞추며, 골든벨을 울렸답니다.
이후, SK 울산CLX의 경영층과 함께 하는 ‘경영층과의 대화’, SK에너지가 19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간 1천2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울산의 명물, ‘울산대공원’에서 진행한 조별 미션 및 투어를 끝으로 신입사원 SK 울산CLX 과정을 마쳤습니다.
연수 기간 동안 현업 임직원들에게 공정에 대한 생생한 강의를 듣고, 스스로 자료를 찾아 공부한 내용으로 발표를 진행하며, 직접 교대 근무까지 체험했는데요. 이렇게 SK 울산CLX 교육 과정을 마치고 나니, 처음에는 멀게만 느껴졌던 공장 현장과 공정 과정이 무척 친숙하게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제가 일하게 될 사업의 과거와 미래까지 한 번에 그려볼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답니다.
이번 주에는 대전 기술혁신연구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데요. SKBS(SK이노베이션 계열 경영전략시뮬레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과정이 기다리고 있다니 정말 기대됩니다. 이곳에서도 열심히 참여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