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발달장애인의 자립, 사회통합을 위해 Great Music Festival(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이하 GMF)을 개최해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의 반짝이는 꿈을 응원하고 그들이 음악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17년 첫 개최된 GMF는 작년까지 전국 14개 광역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누적 161개 연주단체와 1,785명의 연주자를 배출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음악축제로 발전해왔다. 특히 GMF 무대는 모든 연주단체에게 함께하는 음악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장(場), 발달장애인이 재능을 펼치고 성장하기 위한 도약의 출발점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이번 GMF에 참가하기 위해 전국에서 30개의 연주단체, 총 285명의 연주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6월 10일, 음악 및 공연 전문 심사위원들과 함께 각 팀이 제출한 연주 영상을 바탕으로 예선 심사를 거쳐 총 6개의 본선 진출팀이 선정됐다.
▲ 6월 10일, 전문 심사위원들이 제7회 GMF 본선 진출팀을 선정하기 위해 예선 심사를 하고 있다.
예선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 모두가 해가 갈수록 GMF에 참가하는 연주단체들의 실력이 날로 향상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과거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연주단체들의 신청이 대부분이었으나 점차 다양한 지역사회 출신 연주단체들의 참가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GMF 본선 진출팀의 면면을 보더라도 청주, 광주, 대구 등 활동 지역이 다양하다.
오는 9월 26일 개최되는 제7회 GMF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하트-하트재단*이 주최하고 SK이노베이션, 문화체육관광부, SM엔터테인먼트가 공동 후원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다.
(*) 하트-하트재단: 1988년에 설립된 사회복지전문단체. 소외된 국내외 아동 및 그 가족에 대한 복지를 지원하고 국내 발달장애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 창단 등 문화복지사업을 이끌고 있음.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행사에 더해 SK이노베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askinnovation)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022년 열린 제6회 GMF는 코로나19 상황의 어려움을 딛고 2년만에 관객들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돼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실을 보고자 했던 많은 관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 2022년 10월 4일, 코로나19 상황의 어려움을 딛고 2년만에 관객들과 온/오프라인으로 함께한 제6회 GMF
제7회 GMF에는 2회부터 오랜 시간 뜻을 함께하고 있는 방송인 이수근이 변함없이 사회자로 나서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그 뿐만 아니라 제6회 GMF 대상을 수상한 ‘아인스바움 윈드 챔버’의 축하무대 등이 마련돼 뜻 깊고 화려한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본선 진출팀에게는 대회 전까지 실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레슨 및 컨설팅이 지원될 계획이며, 본선 당일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상금 1천만 원 ▲최우수상 1팀, 상금 5백만 원 ▲우수상 2팀, 각 상금 2백만 원 ▲장려상 2팀, 각 상금 1백만 원 등 총 2천 1백만 원의 상금 및 상장, 트로피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특히 대상 수상팀에게는 발달장애인 연주단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도 함께 수여된다.
이 밖에도 본선 무대에 오른 모든 연주단체에게는 SK이노베이션 및 지역사회 내 민관단체가 주최하는 행사 등 다양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 (상단 좌측부터 시계 방향으로) 제주유나이티드FC의 2022 K리그1 홈 개막전에서 제5회 GMF 대상 수상팀 ‘비바체 앙상블’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 제주유나이티드FC의 2023 K리그1 홈 개막전에서 제6회 GMF 수상팀 ‘드리미예술단’이 환상적인 연주를 하고 있다. / 2022 발달장애인 후원의 밤 행사에서 제6회 GMF 대상 수상팀 ‘아인스바움 윈드 챔버’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 2022 숲 속의 위대한 멜로디 행사에서 제1회 GMF 수상팀 ‘드림위드 앙상블’이 연주하고 있다.
제7회 GMF 본선에 진출한 6개 팀은 ▲클래식 분야 4개 팀(디 아베크 앙상블, String K, 파라솔 클라리넷 앙상블, ㈜네페스루아오케스트라)과 ▲실용음악 분야 2개 팀(모자이크, 아리아난타)이다.
클래식 분야 ‘디 아베크 앙상블’은 2019년 창단했으며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등 총 4명의 연주자로 구성된 팀이다. ‘String K’는 한국예술종합학교 21학번 동기들로 이뤄진 실내악 팀으로 바이올린, 비올라 등 3명의 연주자로 구성돼 아름다운 현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2019년 설립된 뮤직그룹 파라솔 소속의 ‘파라솔 클라리넷 앙상블’은 9명의 클라리넷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네페스루아오케스트라’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네페스루아 소속으로 31명의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어우러져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실용음악 분야 ‘모자이크’는 광주를 근거지로 활동하는 청년 공연예술인들로 피아노, 색소폰, 바이올린 등 3명의 연주자로 구성됐다. ‘아리아난타’는 윌리엄스 증후군이라는 희귀 질환을 가진 9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난타 밴드로 신명나는 박자로 좌중을 압도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끊임없는 노력과 빛나는 열정을 무기로 오는 9월, GMF 본선 무대를 환하게 빛낼 6개 팀의 본선 무대 진출 소감과 포부를 더욱 자세히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