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의 영웅들” -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의 이야기
2024.12.20
▲ 10월 4일, 제6회 전국발달장애인 음악축제(Great Music Festival)의 수상 팀 및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의 위대한 꿈을 응원합니다!”
10월 4일, 발달장애인의 위대한 꿈을 응원하는 ‘제6회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Great Music Festival(이하 GMF)’이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GMF는 SK이노베이션이 2017년부터 매년 후원해오고 있는 전국 발달장애인 연주단체들의 음악 경연 축제다. 이 행사는 하트-하트 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SM엔터테인먼트가 SK이노베이션과 함께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로 6회를 맞이했다.
매년 전국 30여 개의 발달장애인 연주단체들이 GMF에 참가하기 위해 꾸준히 출사표를 던질 만큼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대회를 거쳐간 연주단체는 모두 161개, 연주자는 총 1,785명에 달한다. GMF는 경연대회로서의 의미를 넘어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이 전문 음악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도약의 시작점이 됐다.
올해는 본선 무대에 오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30개의 연주단체(연주자 285명)가 예선에 참가했다. 전문적인 심사를 거쳐 그 중 ▲클래식 분야 4개 팀(다소니 챔버 오케스트라, 벨루스 클라리넷 앙상블, 아인스바움 윈드챔버, 콘솔 피아노 앙상블)과 ▲실용음악 분야 2개 팀(드리미예술단, 아리아난타) 등 총 6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01 | 3년만에 관객과 직접 마주한 GMF, 그 뜨거운 현장 속으로!
최근 2년간 코로나 팬데믹(Pandemic)으로 인해 GMF는 언택트(Untact) 방식으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해 왔다. 올해 GMF는 실제 공연장 및 유튜브 채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발달장애인 연주단체를 응원하고 환상의 하모니를 기대하는 많은 관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현장은 관람객들이 발달장애인 연주단체의 경연 무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들로 가득 채워졌다. 관객들은 본 공연에 앞서 로비 곳곳에 설치된 GMF의 여정 및 올해 제6회 GMF 본선에 진출한 연주단체에 대한 소개를 읽으며, 경연 무대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 10월 4일, 제6회 GMF가 열린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 로비에서 관객들이 입장을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이 밖에도 공연장 로비에는 관객들을 위한 포토존과 응원 피켓 만들기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관객들은 포토존 앞에서 함께 온 이들과 사진을 찍으며 GMF 관람을 기념했고, 본선에 진출한 연주단체를 응원하기 위해 정성껏 피켓을 만들기도 했다.
▲ (상단 좌측) 10월 4일, 제6회 GMF가 열린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 로비에서 관객이 행사 입장권을 받고 있다. / (상단 우측) 관객들이 제6회 GMF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하단 좌측) 관객이 제6회 GMF 본선에 참가한 발달장애인 연주단체를 위한 응원 피켓을 만들고 있다. / (하단 우측) 관객들이 발달장애인 연주단체를 위해 직접 제작한 응원 피켓을 들고 있다.
더불어 로비에는 지구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나타난 ‘행복한 코끼리(이하 행코)’ 캐릭터와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행코네컷’ 부스도 마련됐다. GMF를 찾은 관객들은 귀엽고 친근한 외모의 행코와 사진을 찍고 로비에 깜짝 등장한 행코와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등, 본격적인 경연 무대 전 부대행사를 즐겼다.
▲(좌) 10월 4일, 제6회 GMF가 열린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 로비에 마련된 ‘행코네컷’ 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우) 관객들이 GMF 현장에서 ‘행코’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02 | 제6회 GMF, 꿈과 열정의 무대가 열리다!
제6회 GMF는 지난 2회부터 GMF의 사회를 맡으며, 발달장애인을 응원하기 위해 뜻을 함께하고 있는 방송인 이수근의 인사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3년만에 공연장을 가득 메운 8백여 명의 관객들은 연신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올해는 특별히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을 비롯해 GMF 관람을 희망하는 일반 관객이 대다수 참여하면서 GMF의 선한 영향력을 더욱 확산시켰다.
▲ 제6회 GMF 사회를 맡게 된 방송인 이수근이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올해 GMF의 심사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이경선 교수가 맡았으며,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김형희 이사장,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정무성 교수, 그리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리더 제아가 심사위원으로 함께했다.
행사 개최를 축하하고 참가한 연주단체를 응원하기 위해 이날 오프닝 세레모니에는 SK이노베이션 임수길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 하트-하트재단 오지철 회장, SM C&C 남궁철 대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경희 사회공헌본부장, 그리고 본선에 진출한 발달장애인 연주단체 대표인 ‘벨루스 클라리넷 앙상블’ 김경주 단원이 함께했다.
이들은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홀로그램 벽에 떠 있는 음표에 손을 올리고 공연장을 밝혔다. 관객들도 사전에 배부된 응원타월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며 한 마음 한 뜻으로, 본선 무대를 앞둔 발달장애인 연주단체들에게 환호를 보냈다.
▲ (상단) 제6회 GMF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행사 개최를 축하하는 오프닝 세레모니를 함께하고 있다. / (하단) 관객들이 오프닝 세레모니 중 응원타올을 들어 올리며 발달장애인 연주단체를 응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행사 취지에 공감한 글로벌 케이팝 걸그룹 ‘소녀시대’의 ‘효연’이 이날 특별공연으로 ‘딥(Deep)’, ‘세컨드(Second)’ 무대를 선보이며 GMF 현장에 열기를 더했다. 더불어 재치있는 멘트로 관객들과 인사하고, GMF 개최를 축하하기도 했다.
▲ 제6회 GMF에서 소녀시대의 효연이 축하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본선에 오른 6개 연주단체의 본격적인 경연 무대에 앞서 강호동, 서장훈, 전현무 등 유명 연예인들의 응원 메시지 영상이 상영됐다. 또한, 사회자 이수근은 GMF 현장 무대가 생중계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askinnovation)의 채팅창을 통해 올라오는 실시간 응원 메시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온라인 시청 관객들은 “매년 개최되는 GMF를 앞으로도 응원한다”, “공연장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온라인으로 열심히 응원하겠다” 등의 GMF와 연주단체를 응원하는 댓글을 실시간으로 남겼다.
▲ (좌) 방송인 강호동이 축하 영상을 통해 제6회 GMF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 (우) 온라인 관객들이 남긴 발달장애인 연주단체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사회자 이수근이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로비에서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던 행코를 정식으로 소개하는 영상이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영상이 끝나자마자 행코는 무대에 직접 등장해 제6회 GMF 개최를 축하한 것은 물론, 발달장애인 연주단체를 힘차게 응원하며 귀여운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아울러 행코는 관객들을 무대로 불러 함께 춤을 추기도 하는 등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 (좌) 제6회 GMF 무대에서 ‘행코’가 사회자 이수근과 함께 제6회 GMF개최를 축하하고 발달장애인 연주단체를 응원하고 있다. / (우) 제6회 GMF 무대에서 ‘행코’와 관객이 함께 춤을 추고 있다.
03 |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달된 감동의 경연 무대
첫 번째 무대는 그 어느 때보다 파워풀하게 꾸며졌다. 윌리엄스 증후군으로 불리는 희귀 질환을 가진 9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아리아난타’가 ‘닐리리아, 신명 두드림 타’ 곡으로 화려한 난타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공연 몰입도를 높였다. 다음으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7명의 시각/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드리미예술단’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미국 걸그룹 푸시캣 돌스(Pussycat Dolls)의 ‘스웨이(Sway)’를 다채로운 하모니로 선보였다.
세 번째 무대는 두 명의 피아니스트로 구성된 ‘콘솔 피아노 앙상블’이 베토벤의 ‘교향곡 5번(운명) 다단조, op.67-1악장, 4핸드 피아노’를 마치 한 명이 연주하듯,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내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어서 환상의 호흡을 가진 ‘벨루스 클라리넷 앙상블’이 ‘카르멘 환상곡 – 비제/사라사테(arr.니콜라스 발데이루) 1, 2, 4악장’ 곡을 연주하며 목관악기 특유의 아름다움을 뽐냈다.
꾸준히 성장한 20명의 단원이 함께하는 ‘다소니 챔버 오케스트라’는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올라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의 악기로 ‘모차르트 심포니 25번 1악장’을 선보였다. 끝으로 발달장애인 34명, 비장애인 11명, 지휘자 1명으로 구성된 ‘아인스바움 윈드챔버’가 다양한 타악기 및 관악기로 ‘Jubilo! Jubilo!’를 흥겹게 연주하며 제6회 GMF 경연 무대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했다.
04 | 찬사가 이어진 기적의 무대! 제6회 GMF 영예의 대상 수상 팀은?
열정과 노력이 그대로 드러난 경연 무대는 심사위원들의 찬사와 관객들의 아낌없는 응원의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모든 연주단체의 무대가 끝났는데도 이날 현장의 열기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더불어 올해 GMF에는 지난해 열린 제5회 GMF에서 대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비바체 앙상블’이 특별한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동갑내기 친구로 구성된 비바체 앙상블은 바이올린/비올라로 ‘윌리암 볼컴(William Bolcom) – 우아한 유령’과 ‘요한 할보르센(Johan Halvorsen) – 사라방드’를 연주하며 그동안 다양한 공연 기회를 통해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 감동을 더했다. 비바체 앙상블은 올 한 해 동안 프로축구 개막식, 인등산 숲속 음악회 등 다양한 곳에 초대돼 감동을 전했으며, 이제는 어엿한 프로 뮤지션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 제6회 GMF에서 지난해 열린 제5회 GMF 대상 수상팀 ‘비바체 앙상블’이 축하 공연으로 ‘윌리암 볼컴(William Bolcom) – 우아한 유령’과 ‘요한 할보르센(Johan Halvorsen) – 사라방드’를 연주하고 있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비바체 앙상블의 축하 공연이 끝나자, 드디어 제6회 GMF에 참가한 6개 팀의 심사 결과가 발표됐다.
대상 수상의 영광은 ’아인스바움 윈드챔버’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콘솔 피아노 앙상블’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벨루스 클라리넷 앙상블’과 ‘다소니 챔버 오케스트라’가, 장려상은 ‘아리아난타‘와 ‘드리미예술단’이 받았다.
수상 팀에게는 상금(총 2천1백만원)과 트로피, 그리고 다양한 공연의 기회가 주어진다. 대상 수상 팀에게는 1천만원이 전달되며, 발달장애인 연주단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 윤성천 문화예술정책실장이 아인스바움 윈드챔버 팀에게 직접 시상했다.
뿐만 아니라 GMF는 본선 무대에 오른 모든 연주단체가 실제 수상하게 된다. 이는 Great Music Festival이라는 이름에서 나타나듯 경연(Concours)보다는 축제(Festival)에 방점을 찍는다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나아가 SK이노베이션은 GMF 수상 팀에게 사내 행사를 비롯한 지역사회 내 민관단체가 주최하는 행사 등 다양한 연주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발달장애인 연주단체의 지속적인 성장 및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05 | 온라인 동시 생중계로 GMF의 감동을 두 배로!
올해 GMF는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현장에서 미처 함께하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SK이노베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동시 생중계됐다.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경연 무대를 감상한 시청자들은 유튜브 채널 채팅창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멋진 꿈을 응원한다”, “아름다운 선율이 가득한 연주를 들려줘 고맙다” 등의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연신 쏟아냈다.
▲ 10월 4일, SK이노베이션 공식 유튜브에서 실시간 동시 생중계된 제6회 GMF 캡처 화면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감동과 기적을 선사한 제6회 GMF! 6개 수상 팀의 연주 연상을 다시 보며, 앞으로 이들이 펼쳐 나갈 힘찬 행보를 같이 응원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