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9일(현지 시간),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구성원 자원봉사자들이 베트남 짜빈성 일대 식수지에서 맹그로브 식수 봉사활동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재의 인류는 홍수, 가뭄, 지진 등의 자연 재해를 과거에 비해 빈번하게 겪고 있으며, 더욱 위협적인 자연 재해는 인간의 탐욕이 야기한 결과인 ‘지구온난화’에서 비롯된 재앙이라는 주장이 많은 환경 전문가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짜빈성(省)의 울창했던 맹그로브숲 또한 지난 수십년 간 난개발과 양식업 등에 의해 심각한 수준으로 훼손돼 왔다.
맹그로브숲은 열대우림보다 5배나 많은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강력한 해일을 막아주는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한다. 아울러 생물다양성 보존은 물론 현지 지역주민의 생계를 위해 목재, 꿀 등을 제공하는 그야말로 지구와 인간을 위한 소중한 선물인 셈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적극적인 ESG* 경영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에 참여한 이래 사회적기업 설립, 구성원 자원봉사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매년 규모를 확대해 오면서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에서 얼마나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를 뜻한다.
베트남 현지 시간으로 9월 19일, SK이노베이션 울산 Complex(이하 울산CLX) 구성원 21명은 베트남 짜빈성을 찾아 맹그로브 묘목 2천여 그루를 심는 봉사활을 수행했다. 울산CLX는 매년 1억원 규모의 1% 행복나눔기금을 출연하는 등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오고 있다.
▲ 9월 19일, 울산CLX 구성원 자원봉사자들이 베트남 짜빈성 일대에서 맹그로브 묘목을 심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구성원들은 한 목소리로 맹그로브 식수 활동에 직접 참여해보니, 맹그로브숲이 지구 환경에 얼마나 큰 기여를 하고 있는지 의미 있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 9월 19일, 울산CLX 구성원 자원봉사자들이 베트남 짜빈성 일대에서 맹그로브 묘목을 심고 있다.
특히, 울산CLX 자원봉사단장으로 참여하게 된 SK에너지 박성길 원유·제품운영실장은 “울산CLX를 비롯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모든 구성원은 탄소 감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구성원들과 함께 회사의 실천적 ESG인 맹그로브 식수 활동에 직접 참여하게 돼 더욱 의미 있었다”며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사회공헌 및 이산화탄소 저감 활동이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CLX 자원봉사단은 식수 활동에 이어 베트남 현지에 소재한 사회적기업 ‘맹그러브’도 방문했다. 맹그러브 김항석 대표는 SK이노베이션이 수행 중인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은 베트남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유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해운 및 물류회사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SK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느껴도 좋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구성원 자원봉사자들은 김항석 대표로부터 ‘아시아의 허파’라고 불리는 맹그로브숲의 뛰어난 이산화탄소 포집능력과 이로 인한 탄소감축 효과를 전해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 2020년과 2021년에 SK이노베이션이 현지 주민 등과 함께 맹그로브 묘목을 식수한 이전 식수지의 현재 모습
이튿날인 9월 20일 울산CLX 구성원 자원봉사단은 가장 먼저, 2020년과 2021년에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 현지 주민들과 함께 맹그로브 묘목을 식수한 이전 식수지 현장을 찾아 과거와는 달라진 무성한 맹그로브 숲을 둘러봤다. 그리고 황폐했던 땅에 맹그로브가 숲을 이루며 푸른 미래를 만들기 위한 희망의 싹을 틔우고 있는 현장을 직접 목격하며 지구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다시금 확인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조림 목표인 52 ha(헥타르)를 모두 달성하면서, 지금까지 188ha의 숲을 복원했으며 식재된 묘목 수량만 해도 이미 70만 그루를 넘어섰다. 이를 대략적으로 추산해 보면 6천 4백여 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 9월 20일(현지 시간, 울산CLX 구성원 자원봉사자들이 방문한 베트남 짜빈성의 미롱남(My Long Nam)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후 울산CLX 구성원 자원봉사단은 짜빈성의 미롱남(My Long Nam) 초등학교를 방문해 현지 아이들에게 학용품과 간식 등을 전달했으며, 태양광 키트 만들기 및 비눗방울 놀이를 함께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은 인류의 미래이자 자연의 수혜자이며 수호자다. 구성원 자원봉사자들은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지구 환경의 중요성을 아이들에게 전할 수 있어 보람찬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들 또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환경부터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좌) 9월 20일, SK에너지 박성길 원유·제품운영실장(왼쪽)이 미롱남 초등학교 교사(오른쪽)에게 학용품과 간식을 전달하고 있다. / (우) 울산CLX 구성원 자원봉사자가 미롱남 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 활동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부터 맹그로브 묘목 식수 봉사활동을 시행해 오면서, 구성원 자원봉사자들과 꾸준히 짜빈성 인근의 초등학교를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현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그림 그리기 대회 및 전시를 진행해 친환경과 맹그로브숲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으며, 아이들을 위한 도서를 구입 및 기증하는 등 맹그로브숲을 함께 지켜 나갈 현지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줬다.
한편, 울산CLX 구성원 자원봉사자들은 탄소감축 측정 시범을 직관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맹그로브숲에 대한 탄소감축량 실증을 위해서 이미 지난해에 SK탄소감축인증센터를 통해 탄소배출권 방법론을 등록하고, 올해 7월 ‘맹그러브’를 통해 역량교육 및 시범측정에 나선 바 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환경은 미래 세대로부터 빌려온 것이라고 한다. 미래 세대에게 맑고 푸른 지구를 선물하기 위해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존 등 다양한 친환경 가치를 가진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