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Report
키움증권,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및 분리막 공격적 증설 추진 주목”
2021.09.01 | SKinno News

 

9월 1일,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5.4%(누적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7.4GWh)를 기록하며 전체 5위에 올랐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도 올해 1~7월 국내 신규등록 전기차 4만 7천 5백여 대 중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은 전체의 60% 이상인 2만 8천 6백여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국내외에서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8월 31일 키움증권 이동욱, 권준수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및 분리막 생산능력(Capa.)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가치를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연구원들은 “SK이노베이션은 중국/유럽 공장 증설로 지난 2019년 5GWh에 불과했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이 올해 40GWh로 증가했으며, 전방 시장 성장 등으로 인한 투자 확대로 2025년 생산능력은 200GWh로 급증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은 상승하고 있으며, 수주잔고도 1TWh 이상으로 글로벌 3위권 지위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동일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부문 경쟁력 또한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근거로 연구원들은 “2017년 다우社로부터 인수한 EAA(에틸렌 아크릴산), PVDC(폴리염화비닐리덴) 사업이 포장용(패키징) 수요 증가로 실적이 완연히 개선되고 있고, 프랑스 아르케마(Arkema)社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 인수 효과가 올해부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9월 1일, 한국투자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로, SK이노베이션의 정보전자소재 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목표주가를 30만 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면서 소재 요구량도 급증하고 있다”면서 “올해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 생산량은 전년 대비 82% 증가할 전망인데, 연초 전망치인 61%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2025년 분리막 목표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15% 상향한 연산 40억m2로 제시했다”면서 “이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빨라진 것도 있지만, SK이노베이션이 미국 등 시장에서의 전기차 배터리 투자 규모를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동일 보고서에서 김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유럽 및 중국 분리막 공장이 완전 가동하는 2022년 추정 영업이익은 3,809억 원(영업이익률 34%)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공격적인 증설로 2025년까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매출액은 연평균 43%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