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6월 7일(현지시간),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백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 이어 최근 남미 지역에서의 감염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페루의 확진자 수도 2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이 해외사업장이 위치한 남미 페루에도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지난 5월 29일과 6월 3일(현지 시간), SK이노베이션은 두 차례에 걸쳐 리마(Lima) 지사를 통해 페루 보건복지부에 총 5만 달러(한화 약 6천만 원) 상당의 방역 및 의료용품을 전달했다.
지난 1996년, SK이노베이션은 E&P(석유개발)사업을 위해 국내 에너지·화학 기업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페루에 진출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생산광구 블록8(Block 8)과 페루 LNG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회사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는 SK그룹의 경영철학을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으며, 이번 의료용품 기부 또한 사업장이 위치한 페루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마련됐다.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 방역 및 치료를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하는 페루 의료진을 위해 안면 마스크, 신발 덮개, 손 소독제 등 2만여 개의 의료용품을 페루 보건복지부에 전달했다. 이 물품들은 코로나 확진자가 집중되고 있는 수도 리마를 비롯해 코로나19 치료 병원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 SK이노베이션이 지난 5월 29일(현지 시간),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해 페루 보건복지부에 기부한 방역 및 의료물품
페루 의과대학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 기준 페루 전역에서 총 1,061명의 의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만큼,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의 보호가 매우 필요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페루 보건복지부는 SK이노베이션 기부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페루 보건복지부 장관실 ‘데이비드 점프아(David Jumpa)’ 팀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인 ‘빅터 자모라(Victor Zamora)’를 대신해 SK이노베이션에 감사 드린다”며, “SK이노베이션의 기부는 코로나19가 야기한 판데믹(Pandemic)*과 싸우고 있는 페루 의료진들을 보호하기 위한 근본적인 역할을 하고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 판데믹(Pandemic) : 세계보건기구(WHO)가 선포하는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으로,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 출처: 시사상식사전
SK이노베이션 페루 리마 지사의 SHE**를 담당하는 ‘로위나 램지(Rowina Ramsey)’ 매니저는 “우리가 일하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하는 것은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가치”라면서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이며, 이번 기부가 판데믹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SHE : Safety·Health·Environment (안전∙보건∙환경)의 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