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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SK이노베이션, 점진적 업황 회복으로 목표주가 상향 조정”
2020.06.01 | 윤진식

 

하이투자증권 원민석 연구원은 6월 1일 자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국제유가 회복 ▲2분기 OSP* 효과로 실적 방어 ▲3분기 업황 개선 전망”으로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1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 OSP(Official Selling Price) :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의 정부 공시 원유 판매 가격

 

이에 대해 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국제유가의 완만한 회복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재고 관련 손익 및 래깅(Lagging) 정제마진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이는 ▲가속화되고 있는 미국의 자연 감산 ▲OPEC+**의 5월 감산 개시 ▲록다운(lockdown, 이동제한) 완화로 수요 회복에 기인한 미국과 중국의 정제 가동률 회복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OPEC+ : 석유수출국기구회원 OPEC의 14개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 10개로 구성된 주요 산유국 연합체

 

이어 “4, 5월 사우디아라비아의 OSP 하락은 5, 6월 정제마진에 반영돼 2분기 실적 방어에 기여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실적 개선 효과는 최소 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원 연구원은 또한 “3분기부터는 업황 개선 효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전망한다”며, “중국은 이미 경제활동이 대부분 정상화됐고, 최근 미국 및 유럽의 록다운 해제 조치에 기반해 휘발유와 경유의 수요 회복 시그널은 이미 포착되고 있다. 석유제품에 대한 재고 부담은 2분기부터 완화되기 시작해 3분기에 정상화되며,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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