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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 “SK이노베이션, 정유와 배터리 모두 하반기 모멘텀 개선 전망”
2020.05.22 | 윤진식

 

BNK투자증권 김현태 연구원은 5월 22일 자 보고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정유와 배터리 모두 하반기 모멘텀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히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함께 목표주가 13만 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5월 중순부터 래깅(lagging)* 정제마진 개선이 가파르다. 4월 중순에 도입한 저가 원유가 본격적으로 투입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폭 인하된 사우디아라비아 OSP**도 5월부터 본격 반영된다(중동산 원유 비중 75%)”며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정유 부문 적자 폭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래깅 효과(Lagging Effect) : 원유를 수입, 정제해서 제품으로 판매하는 사이에 발생하는 시차효과
(**) OSP(Official Selling Price) :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의 정부 공시 원유 판매 가격

 

또한, “정유 부문의 경우 저가법*** 손실 선반영, 유가반등으로 재고손실 부담이 축소되고, 5~6월 래깅 마진이 크게 개선돼 적자가 대폭 감소될 전망”이며, “석유화학 부문 역시 나프타(Naphtha) 재고평가손실이 1분기에 대거 반영됐고, 이후 가격이 안정화돼 정상적인 이익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는 정유 부문이 흑자 전환해 전사적인 영업이익이 분기 5천억 원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저가법(低價法) : 재고가액이 시가보다 낮은 경우 보수적으로 회계를 처리하는 재고평가 방식이다. 재고자산 평가 시 원가와 시가 중 낮은 편을 채택하기 때문에 이익이 가장 적게, 재산이 가장 낮게 표시된다.

 

또한 “현재 목표주가에는 배터리 가치가 전혀 반영돼 있지 않기 때문에 목표주가 상향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이며, 2021년 SK이노베이션의 실적을 매출액을 42조 3,970억 원, 영업이익 1조 8,090억 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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