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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는 봤니? 폴리머 머니(Polymer money)
2020.04.16 | SKinno News

 

전 세계인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래 수단인 지폐(紙幣).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일본 등은 ‘면 섬유’로 만든 지폐를 사용한다. 그런데 지폐가 플라스틱으로도 만들어진다?!

 

01 | 폴리머 머니(Polymer money), 뭐니?

 

‘폴리머 머니’는 가벼운 플라스틱인 PP(Polypropylene, 폴리프로필렌)로 만들어진 지폐를 말한다. 지난 1988년, 오스트레일리아가 PP로 만든 폴리머 머니를 처음 선보였으며 현재는 영국과 캐나다, 브라질, 파라과이 등 50여 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PP는 내구성, 안정성 등이 뛰어나 필름, 섬유, 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흡습성이 좋고, 세균 오염에 취약한 면 섬유의 단점을 보완해주기 때문에 지폐에도 사용되고 있다.

 

02 | 폴리머 머니의 장점은?

 

 

PP는 흡수율이 매우 낮다. PP로 만들어진 폴리머 머니는 세균 번식에 필요한 습기가 적기 때문에 지폐를 만들 때 일반적으로 쓰이는 면 섬유보다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고, 물로 씻어 재사용도 가능하다. 또한 PP는 산, 염기, 기름 등에 강해 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도 오염이 적어 위생적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내구성이 강해 여러 번 접히고 휘어져도 잘 찢어지지 않아 지폐의 손상을 최소화한다. 이로 인해 기존 지폐보다 유통기한이 5배 정도 길어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수명이 다한 폴리머 머니는 분해해 다른 플라스틱 용품이나 재생섬유 등 재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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