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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에서 나오는 다양한 색(色)의 석유제품
2020.02.06 | SKinno News

 

다양한 석유제품의 원료가 되는 원유(Crude Oil)는 보통 흑갈색을 띤 끈적한 액체 상태로 채굴된다. 하지만 분별 증류 등을 통해 석유제품으로 만들어지면서 투명한 색이 되거나 노란색, 초록색으로 바뀌기도 한다. 흑갈색 원유에서 나오는 다양한 색의 석유제품을 지금 알아보자.

 

01 | 원유(Crude Oil)

 

 

석유제품의 원료인 원유는 탄소(80~86%)와 수소(12~15%), 기타 물질(황, 질소, 산소 등)로 이뤄진 화학적 결합체다. 정제하지 않은 원유는 흑갈색이나 암녹색을 띠며 점도가 높아 끈적끈적하다.

 

02 | 나프타(Naphtha)

 

 

원유는 상압증류탑(Crude Distillation Unit, CDU)에서 끓는 점에 의해 가장 가벼운 LPG부터 가장 무거운 아스팔트까지 다양한 석유 제품으로 분리된다. 그 중 끓는 점 75~150℃에서 분류되는 나프타는 투명한 색을 띄며, 석유화학산업의 기초 유분이나 중간원료로 사용되어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가공 산업에 이용되고 있다.

 

03 | 휘발유(Gasoline)

 

 

끓는 점 45~75℃에서 분류되는 휘발유는 상온에서 증발하기 쉽고 인화성이 좋다. 주유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보통휘발유와 고급휘발유는 옥탄가*에 따라 결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혼유 사고 등을 방지하고 육안으로 식별하기 쉽도록 별도의 첨가제를 넣어 보통휘발유는 노란색, 고급휘발유는 보통 초록색으로 구분하고 있다.

(*)옥탄가: 가솔린이 연소할 때 이상(異常)폭발을 일으키지 않는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를 말한다. 옥탄가가 높은 가솔린일수록 이상폭발을 일으키지 않고 잘 연소하기 때문에 고급 휘발유로 평가된다. -출처: 시사상식사전

 

04 | 경유(Diesel)

 

끓는 점 45~75℃에서 분류되는 경유는 정제 시 무색을 띠며,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용도나 황 함량, 세탄가** 등에 따라 다른 색의 첨가제를 넣어 구분 짓는다. 화물차 등 자동차용 경유는 보통휘발유보다 진한 노란색, 선박용 경유는 빨간색을 띤다.

(**)세탄가: 디젤기관의 착화성을 정량적(定量的)으로 나타내는 데 이용되는 수치. 이 값이 큰 연료일수록 디젤노크(Diesel knock)를 일으키기 어렵다. – 출처: 도해 기계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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