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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IMO 2020 재고 수요로 하반기 정제마진 개선 전망… SK이노베이션, 매수 추천”
2019.07.19 | 윤진식

 

NH투자증권 황유식 연구원은 7월 19일 자 보고서에서 “급등했던 정제마진은 안정화되겠지만 하반기에는 IMO 2020* 재고 수요로 상반기의 낮은 정제마진보다는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히며,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21만 5천 원을 제시했다.

(*) IMO 2020 : 2020년 1월 1일 시행되는 해운업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환경보호 규제를 말한다. 2017년 10월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가 마련한 규제로 전 세계 선박 연료유의 황 함량 규격을 기존 3.5%에서 0.5%로 크게 낮췄다.

 

황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평균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3.5달러였으나 7월 현재까지 평균 정제마진은 6.8달러로 크게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평균 6.5달러와 유사한 수준이며, 이전의 정상적인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복합정제마진은 7월보다는 낮겠지만 상반기에 기록한 평균 3.4달러 대비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보며, 이에 대한 근거로 “지난 상반기 미·중 무역분쟁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위축되었는데 정유 산업에서 부진한 수요에 맞게 가동률이 낮아지고 재고량이 감소했다. 또한, IMO 2020 시행에 대비한 저유황유 재고 비축용 수요가 추가될 수 있어 정유제품의 수급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을 들었다.

 

또한, 황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추가적인 정제마진 상승을 위해서는 강력한 드라이빙 시즌 휘발유 수요 증가와 IMO 2020 시행에 대비한 저유황유 재고 확충 수요가 확인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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