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이란산 콘덴세이트 수입금지 영향 크지 않다… SK이노베이션 최선호주 선정”
2019.04.24

 

현대차증권 강동진 연구원은 4월 24일 자 보고서에서 ▲국내 정유사의 이란 콘덴세이트 수입금지 영향이 크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단기적인 유가상승 후, IMO 2020*을 앞둔 시점의 하향 안정화는 수요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하며 SK이노베이션을 ‘최선호주(톱픽)’로 선정했다.

(*) IMO 2020 : 2020년 1월 1일 시행되는 해운업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환경보호 규제를 말한다. 2017년 10월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가 마련한 규제로 전 세계 선박 연료유의 황 함량 규격을 기존 3.5%에서 0.5%로 크게 낮췄다.

 

강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시장의 예상을 깨고 미국이 기존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면제를 받은 8개 국가에 더 이상 면제 조항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내 정유사들의 경우 이란산 콘덴세이트 수입이 주로 이슈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하며 “이란산은 향후 카타르, 러시아, 미국산 등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강 연구원은 “이란산 대체유의 경우 성질이 달라 일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등 전반적인 콘덴세이트 수급 불안정성이 초래돼 국내 정유사들의 원가 상승 요인이나, 일부 나프타(Naphtha) 사용 등으로 정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단기적인 유가상승은 비수기인 2분기 정유사의 재고평가이익 및 래깅(Lagging)효과로 반영될 전망이기 때문에 정유사에게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동일 보고서에서 특히 “하반기 중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과 미국의 원유 수출 확대가 유가를 일부 하향 안정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기는 하나, 재고평가 손실로 인한 부정적 효과보다는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 및 수요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IMO 2020 시행으로 선사들의 부담이 과도해질 경우 스크러버 사용 경제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수요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 따라서 유가가 일부 하향 안정화되는 것은 정제마진 및 수요 측면에서 정유사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글 | 윤진식
산업전문 언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