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식물, 석유식물… 생소하지만, 화석연료를 대체할 미래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에너지’의 자원이다.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식물엔 어떤 종류가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지 알아보자.
01 | 바이오에너지(Bioenergy)란?
바이오매스(Biomass)를 연료로 얻어지는 에너지를 총칭한다. *바이오매스는 화학적 에너지로 사용가능한 동·식물과 미생물을 의미하며, 보통 유기계 폐기물도 바이오매스에 포함한다. 바이오에너지의 주요 자원으로는 포플러, 버드나무, 아카시아, 사탕수수, 고구마 등 다양하다.
*출처: 두산백과(http://bit.ly/2TTTI9U)
02 | 바이오에너지는 어떻게 사용될까?
바이오에너지는 보통 식물을 연소하거나 발효하는 과정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다. 식물을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열분해하거나 발효시켜 메탄, 알코올 등이 주성분인 바이오가스를 추출한다. 바이오에너지는 상대적으로 쉽게 얻을 수 있고, 재생이 가능하며, 원자력 등 다른 에너지에 비해 환경적으로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바이오매스로부터 만들어진 연료는 바이오알코올, 바이오디젤, 해양바이오연료 등 수송용 연료로도 사용된다. 바이오디젤의 경우 산소를 포함하고 있어 완전 연소가 잘 일어나며, 경유보다 대기오염물질이 40~60% 이상 적게 배출되어 친환경적이다.
미국과 브라질은 현재 각각 옥수수와 사탕수수로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은 1920년대부터 사탕수수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했으며, 현재 석유와 바이오에탄올을 번갈아가며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차량’이 신차 판매의 90%를 차지할 만큼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에탄올은 휘발유와 비교했을 때 이산화탄소 배출을 90% 정도 감소할 수 있다.
‘유칼립투스’나 ‘유포르비아 티루칼리’ 등의 식물은 화석연료와 같은 에너지용 탄화수소를 직접 생산해 ‘석유식물’이라 불린다. 이들은 광합성을 통해 직접 탄수화물과 탄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유칼립투스의 경우 종류에 따라 탄화수소가 8%까지 함유하며, 수증기 증류로 석유가 쉽게 추출된다. 또한, 추출된 석유는 공해가 없어 대표적인 석유식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