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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날 때도 석유화학이 함께한다? 여행용 캐리어 소재와 특징
2019.02.26 | SKinno News

 

설렘이 가득한 여행길에도 ‘석유화학’은 우리와 함께한다. EVA, ABS, PC 등 석유화학 제품으로부터 탄생한 소재로 점점 더 가볍고 튼튼한 여행용 캐리어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를 함께하는 동반자, 여행용 캐리어 소재와 특징을 살펴보자.


| 여행용 캐리어 소재와 특징 – EVA, ABS, PC


EVA(Ethylene-Vinyl Acetate copolymer)

 


EVA는 에틸렌(Ethylene)과 초산 비닐(polyvinyl acetate)를 공중합*시켜 얻어지는 중합체로, 저온에서의 내충격성 등이 우수해 포장재, 접착제로 사용된다. EVA 소재의 여행용 캐리어는 EVA와 화학섬유를 합성시켜 만든 소프트 케이스 형태의 커리어이며, 던지는 등의 강한 외부 충격과 습기 및 오염에 취약하지만, 부드럽고 많은 물건을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노트북이나 카메라 등을 담는 기내용 캐리어나 장기 여행자를 위한 대형 캐리어에 적합하다.


(*)공중합 : 2종 혹은 그 이상의 단량체를 혼합, 중합하여 공중합체를 합성하는 반응. 예를 들면, 부타디엔과 스티렌을 중합시킴으로써 부타디엔-스티렌 고무를 만드는 반응 같은 것을 말한다. 공중합을 시키면 단일 중합체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중합체가 생기는데, 이 중합체를 공중합체라고 한다. – 출처: 화학용어사전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ABS는 아크릴로니트릴(Acrylonitrile)과 부타디엔(Butadiene), 스티렌(Styrene)을 중합하여 얻어지는 공중합체로, 표면 광택이 뛰어나 전자제품이나 자동차의 표면 소재로 주로 사용된다. 또한 착색이 용이하고 가공성이 우수해 다양한 색상과 패턴을 입힌 여행용 캐리어 소재로 적합하다. 최근까지 여행용 캐리어에 가장 흔히 쓰인 플라스틱 소재로 저렴하고 방수가 뛰어나지만, 강한 충격에는 깨지기 쉽다는 단점이 있어 기내용이나 국내여행을 위한 캐리어로 적합하다.


PC(Polycarbonate)

 


PC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보안 헬맷 등에 사용될 정도로 내열성과 내충격성이 뛰어나다. 따라서 해외여행이나 위탁수하물용 캐리어로 적합한 소재이지만 ABS보다 다소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만족스러운 가격과 내구성을 지닌 PC, ABS 소재 결합형 여행용 캐리어가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 여행용 캐리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하는 점

1. 캐리어 사이즈는 여행 기간과 목적에 따라 선택한다.
1박 2일 출장이나 단기 여행 등의 경우에는 기내용 또는 24인치 이하의 캐리어가 적당하며, 장기여행이나 신혼여행 등의 경우에는 옷이나 물건 등을 많이 실어야 하므로 28인치 이상의 대형 캐리어를 권장한다.

2. 캐리어 사용 시 불편함을 유발하는 부분은 없는지 확인한다.
캐리어 바퀴의 개수, 공간 확장 가능 여부, 옆면 손잡이 유무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여행 중 불편함이 없다.

3. TSA 인증 자물쇠인지 확인한다.
TSA(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 미국 교통안전청) 인증 자물쇠는 미국 출입 보안 검열 시 자물쇠 손상을 주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미국 입국 시 의심스러운 가방이 발견되면 TSA 요원이 주인의 허락 없이 가방을 열어볼 수 있는데 이때 일반 자물쇠로 잠겨있는 경우에는 임의대로 자물쇠를 파손하고 수하물을 검색해도 승객은 파손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없다. 그러나 TSA 인증을 받은 자물쇠는 마스터키로 열 수 있기 때문에 자물쇠의 파손 없이 수하물 검색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석유제품에서 탄생한 여행용 캐리어의 소재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다. 본인에게 맞는 여행용 캐리어를 선택하여 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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