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25일 자 보고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시황은 주가에 이미 반영되었고, 앞으로 V자 형태의 지표 반등을 예상한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양 연구원은 동일 보고서에서 이 같은 의견의 근거로 ▲ 4분기 유가 급락이 진정되면서 재고평가손실이 일단락되고 ▲ 지난 4분기 급락했던 휘발유 마진은 2009년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최저 레벨이라 더 이상 하락하긴 힘들며 ▲ 타이트한 수급으로 등·경유 마진의 반등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제설비 증설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수요가 견조하다면 SK이노베이션의 정제마진은 상승할 전망이고 실적은 4분기를 저점으로 V자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양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향후 추정 실적은 매크로 상황에 따라 상향 조정도 가능한데다 성장 산업인 배터리 사업 부문의 중장기 모멘텀도 유효하다”고 말하며 “향후 6개월 내 주가는 지금보다 높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