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의 계절, 정유업계 대표 배당주인 SK이노베이션에 주목하라
20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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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돌아온 배당주의 계절…최근 주가 급락으로 높아진 정유업계 배당수익률 주목

 

흔히 ‘12월의 보너스’로 불리는 배당주 시즌이 돌아왔다. 무엇보다 올해는 중국의 경기 둔화, 미·중 무역 분쟁 같은 대외적 상황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실적 둔화가 예상돼 배당주의 매력이 한층 부각되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유가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한 에너지·화학주의 배당률 향배에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이들 업계의 경우 지난 해 4%라는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배당수익률 :  투자자금에 대하여 배당이 어느 정도 되는가를 나타내는 비율로서, 연간 1주당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값이다. 즉 배당수익률은 실제 투자했을 때 얼마나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 배당수익률이 높으면 배당투자로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 출처 : 시사상식사전

블룸버그 통계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해 에쓰오일은 4.80%, SK이노베이션은 4.34%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해 2017년 KOSPI 200** 배당수익률 순위에서 각각 10, 16위에 올랐다.

**KOSPI200(Korea Stock Price Index 200) : 한국종합주가지수200, 코스피200, 200지수, 선물지수200이라고도 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주식 200개 종목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것이다. 이들의 시가총액이 1990년 1월 3일 기준으로 얼마나 변동되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증권거래소가 1994년 6월  도입하였다. – 출처 : 두산백과

 

02 | SK이노베이션, 정유업계 대표 배당주로 떠오르다

 

삼성증권 조현렬 연구원은 지난 12월 11일자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의 올해 배당수익률은 4.3%로 기대된다”며 “SK이노베이션은 주당배당금*** 중심의 정책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주당배당금(DPS, Dividend per Share) : 주주에게 지급할 배당금을 발행주식수로 나누어 구한 것이다. 따라서 1주당 지급되는 배당금을 말한다. – 출처 : 매일경제용어사전

업계에서는 보통 SK이노베이션이 주당배당금을 기준으로 배당금을 산정하고 있어, 배당금이 실적의 부침에 따라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해석한다. 더욱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서도 “과거 배당 추이 및 시장의 기대수준을 감안해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히는 등 주주중시 경영 의지를 대외에 밝힌 바 있다.

증권업계는 이 같은 SK이노베이션의 배당 기대감과 함께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접어든 지난 10월 이후 주가가 저점에서 형성된 데다, 수익 지표 또한 연말께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에 SK이노베이션의 주가 회복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현재가 매수 적기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석유사업 수익성의 기준 지표인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12월(1~18일 평균) 배럴당 2.8달러까지 하락하며 주춤했지만, 중국∙일본의 중소 정유업체 가동률 감축 움직임을 고려하면 연말께 회복될 것으로 증권업계는 분석했다.

 

기름값 정제마진 이미지

 

03 | SK이노베이션, 주주가치 제고 위해 지난 4월 총 발행주식의 5.6%를 자사주로 매입

 

SK이노베이션은 그 동안 우수한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배당 정책을 고수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처음으로 중간 배당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 8월에도 1,600원의 중간 배당을 시행해 2년 연속 중간 배당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적자를 기록한 2014년을 제외하고는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늘려온 바 있다. 2011년 주당 2,800원, 2012~2013년 3,200원, 2015년 4,800원, 2016년 6,400원으로 배당금을 확대해 왔으며, 특히 연간 최고 실적을 낸 지난해엔 최대 규모인 8,000원을 배당했다.

2017년 누적 주당 배당(8,000원)을 통해 총 7,356억 원을 주주에게 환원한 SK이노베이션은 올해에도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기말 배당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주주 중시 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회사로 손꼽힌다. 올해 4월에는 순수한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는 최초로, 발행 주식 총수의 5.6%(520만 8,333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시행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2월 14일 기말 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 기준일을 이달 31일로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 이사회 의결을 통해 배당 실시 여부 및 일정, 규모 등을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 | 윤진식
산업전문 언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