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사업 경쟁력 확보와 지속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성장시켜, 경쟁력 우위 선점은 물론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하겠다는 목표다.
01 | SK이노베이션 올해 3분기까지 연구개발비 1,658억 원… 3년째 증가 추세
SK이노베이션의 연구개발은 대전에 위치한 ‘기술혁신연구원’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석유·윤활유연구소, 화학연구소, 기반기술연구소, 배터리 연구소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올해 3분기까지 연구개발에 투입한 비용은 총 1,658억 원이다. 동일 기간 2016년 1,040억 원, 2017년 1,411억 원에 이어 3년째 연구개발 비용이 순증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이 “배터리 사업은 R&D가 끝이 없을 만큼 돈이 많이 든다”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대한 연구개발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3분기까지 SK이노베이션이 연구개발에 투입한 비용은 총 매출액의 0.41%로, 이는 지난 2014년 0.2%의 2배를 넘어서는 수치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미래신성장사업과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 등의 측면에서 연구개발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02 | 연구개발 강화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2020년 손익분기점 도달 전망
SK이노베이션은 신성장사업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선정하고 연구개발을 비롯해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KTB투자증권 이희철 연구원은 지난 12월 10일자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 “독일 폭스바겐과의 전략적 제휴 효과로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동일 보고서에서 “수주액은 2017년 65GWh, 18년 300GWh(40조), 20년 400GWh(50조) 이상”으로 내다봤으며, 이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도 2022년까지 유럽/중국/미국/한국 포함 55GWh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희철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실적 기여도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는 향후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키움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지난 11월 27일자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향후 규모의 경제 효과로 현재 매출액 대비 30%를 상회하는 R&D 비용이 급격히 낮아지고, 고정비 분산 효과도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2020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연구분야 | 연구과제 | 연구내용 |
Battery
연구소 |
전기자동차 및
ESS용 중대형 배터리 |
– 고용량 양극재 개발
– 고출력, 장수명 음극재 개발 – 고성능 전해액 첨가제 개발, 고출력/장수명의 전해액 조성 확보 – 고용량 파우치셀 packing 기술 개발 |
<SK이노베이션 3분기 분기보고서 『연구개발』 실적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