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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그것이 알고 싶다! 1편, 미세먼지란 무엇이고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2017.06.22 | SKinn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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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봄철 불청객처럼 몇 번 찾아왔던 황사에 많은 분들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매일 아침 일기 예보 보듯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만큼 미세먼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고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다는 증거겠죠? 그래서 특별히 준비한 <미세먼지, 그것이 알고 싶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미세먼지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예방해야 할지에 대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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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 입자를 말합니다.

미세먼지는 먼지 입자의 크기에 따라 구분이 됩니다. 먼지 입자 지름이 10㎛ 이하일 경우 부유먼지(PM-10), 2.5㎛ 이하일 경우 미세먼지(PM-2.5)라고 부르는데요. 미세먼지(PM-2.5)는 머리카락 직경의 1/20~1/30 정도의 크기로, 입자가 매우 작습니다.

* PM: particulate(미립자상태)와 matter(물질)의 약어로, ‘대기 중에 떠도는 고체나 액체의 작은 입자상 물질’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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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는 중국∙몽골 건조지대의 흙먼지가 바람을 타고 이동해 발생하는 자연현상인 데에 반해 미세먼지는 자동차∙공장∙가정 등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함으로써 배출되는 인위적 오염물질을 뜻합니다.

주로 봄철에 발생하는 황사와는 달리 미세먼지는 여름철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에 다 발생합니다. 또한 구성 성분에서도 황사와 미세먼지는 차이가 나타나는데요. 황사가 칼슘, 납, 구리, 마그네슘 등 토양 성분으로 구성된 데에 반해 미세먼지는 연소작용에 의해 발생하여 배기가스의 성분인 황산염과 질산염 등의 유해물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을 수록 그 위험성이 커지는데요. 비교적 입자가 큰 황사와는 달리 미세먼지는 입자가 매우 작아 허파꽈리 등 호흡기의 깊은 곳까지 침투하여 각종 호흡기 질환의 발병률을 높여 황사보다 더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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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국립환경과학원이 밝힌 ‘대기환경연보 2015’ 와 ‘2013대기오염물질배출량’ 그래프를 보면 국내 미세먼지의 농도뿐 아니라,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오인되곤 하는 경유차 등 도로이동오염원의 미세먼지 배출량이 매년 꾸준히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경유차에 대한 배출가스 규제가 계속 엄격해지고, 이에 맞춰 배출가스 저감 기술도 지속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최근 미세먼지가 심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인데요. 측정이 어려운 비산먼지나 타이어 마모 먼지, 2차생성 먼지 등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분석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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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야외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매일 미세먼지 예보 현황을 통해 미세먼지의 농도를 확인하여 야외활동이 가능한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세먼지의 농도가 ‘약간 나쁨(81~120㎍/㎥)’일 경우, 노약자와 어린이를 비롯한 임산부의 실외 활동을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나쁨(121~200㎍/㎥)’ 이상일 경우에는 일반 성인도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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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를 이용한 조리, 이불 털기 등 실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정화를 위해 종종 환기를 시켜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가급적 환기 횟수와 시간을 줄여 미세먼지가 실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요. 환기를 시킨 후에는 먼지가 쌓이기 쉬운 곳 위주로 꼼꼼하게 청소를 해주어야 합니다.

천식이나 만성호흡기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이라면 외출은 물론, 환기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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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의 경우,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되지만 주기적인 필터 교체와 적정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항간에 삼겹살을 먹으면 기관지의 먼지가 씻겨 내려간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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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 드린 대로 충분한 수분과 해조류 및 녹황색 채소 등 미세먼지 예방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미세먼지 예방법이랍니다.  

 

가볍게 봤다간 큰 코 다치기 쉬운 미세먼지! 알면 알수록 미세먼지의 위험성이 피부로 느껴지는데요. 철저한 대응으로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다음 시간에는 부경대학교 이창준 교수님을 모시고 미세먼지에 대해 조금 더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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