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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비행 뒤에 숨겨진 주인공! 비행기를 움직이는 ‘항공유’ – 겨울 여행 시즌, 알고 가면 더 재밌다(1)
2023.12.19 | SKinno News
📑 SKinno’s Check Point
– 비행기를 움직이게 하는 힘, 항공유✈️
– 석유는 어떻게 나뉘나요? 그 비밀은 바로 ‘분별증류’😮
– 항공유에 대한 모든 것 📚✨

 

 

비행기를 움직이게 하는 힘, 항공유는 안전한 비행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비행기는 자동차 기름으로도 갈 수 있을까? 비행기 기름은 어디로 넣는 걸까? 평소 가졌던 항공유에 관한 궁금증들을 해결해 보자.

 

겨울 여행의 시작, 항공권 구입✈️

 

여름휴가가 지친 일상의 쉼표가 되어준다면, 연말연초에 가는 겨울 여행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신을 되돌아보거나 새해의 문을 활기차게 열 수 있는 시작점이 된다. 해외로 떠나는 겨울 여행에서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는 것은 바로 항공권이다. 항공권 발권 전문업체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항공권 요금은 출발일 기준 6주 전이 가장 저렴하다고 한다. 항공사별 프로모션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자신이 즐겨 찾는 여행사나 항공사가 제공하는 뉴스레터를 정기적으로 받아본다면 항공권 할인이나 특가 판매, 저가운임, 마감항공권 판매 등의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화요일 오후에 발행되는 항공사 뉴스레터가 유용한데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주말 스케줄 예약 현황을 파악한 후 화요일 오후 경에 특가 혹은 마감항공권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항공유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항공유는 휘발유나 경유, LPG, 중유처럼 원유를 증류해서 생산한다. 원유를 CDU(Crude Distillation Unit, 상압증류탑)라는 정제시설에서 끓이면 끓는점이 낮은 물질부터 증발하는데, 기화된 물질을 냉각 및 포집해 LPG, 휘발유 등과 같은 각종 석유화학 제품으로 분리하는 것이다.

 

특히 등유의 경우 SBM(Solid Bed Merox) 공정을 통해 부식을 일으키는 황과 냄새를 유발하는 메르캅탄(Mercaptan)이라는 성분을 제거한 뒤 정전기 방지제 및 빙결 방지제 등의 첨가제를 추가하여 항공유인 ‘JET-A1’을 만든다. 항공기는 일반 승용차와는 다르게 낮은 온도와 기압 등 척박한 환경에서 운행한다. 이러한 조건을 견딜 수 있도록 만든 게 바로 ‘JET-A1’이다. ‘JET-A1’은 저온•저압 상태에서도 연료가 잘 증발해 기포를 형성하기 때문에 압력의 흐름을 제한하는 증기폐쇄 현상을 일으키지 않으며, 쉽게 얼지 않고 연소량과 발열량이 좋다는 장점을 지녀 항공기 맞춤형 항공유라 할 수 있다.

 

 

여객기를 위한 항공유, 전투기를 위한 항공유 💁‍♀️

 

항공유도 여러 종류로 나뉜다. 기준이 되는 유분(溜分)에 따라 구분하는데, 그중 휘발유를 기반으로 한 항공유를 ‘AV-Gas’라고 한다. 항공기 개발 초창기에는 ‘AV-Gas’를 많이 사용했지만, 요즘에는 등유를 기반으로 한 ‘JET-A1’이 일반 상용 여객기(민항기)에 주로 쓰인다. 하지만 높은 압력 등 상용 여객기보다 더욱 척박한 환경을 견뎌야 하는 전투기에는 추가 첨가제를 넣은 ‘JP-8’이라는 항공유를 사용한다.

좋은 항공유를 위한 조건 🔍

 

성공적인 비행을 위한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연료이기 때문에 항공유 품질은 매우 중요하다. SK에너지는 국제 표준에 따라 품질을 관리한다. 안전한 비행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엄격한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항공유 운송과정이나 급유 전 등과 같이 단계마다 샘플링을 통해 품질을 검사하고 있다. 현재 항공유는 안전성 관리를 위해 30여 개 이상의 규격을 적용하며, 특히 저온안전성에 대해 각별한 관리가 이뤄진다. SK에너지는 까다로운 국제 품질 규격을 모두 충족한 Jet A-1, JP-8, JP-5, JP-TS 등의 연료를 생산/공급 중이다. 항공유의 품질관리 전 과정에 걸쳐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체크하며 안전한 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SK에너지 항공유시장 Unit 담당 PM의 인터뷰가 궁금하다면!? – ‘하늘을 나는 힘! 항공유 A to Z’

 

 

항공유 주요 품질 관리 항목
1. 석출점(어는점): 결빙 현상으로 연료계통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석출점을 관리한다.
2. 인화점: 화재방지를 위해 인화점을 높게 만들며, 항공모함 탑재기 연료인 JP-5의 경우 인화점을 60℃ 이상으로 상향 관리한다.
3. 물분리지수: 수분 빙결 방지를 위해 주유 전, 여러 단계의 필터를 거쳐 수분을 제거한다.
4. 황/메르캅탄: 연료계통 부식을 일으키는 주 원인으로, 함량에 제약을 둔다. 황은 연소 시 인체에 유해한 아황산가스로 방출되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 항공유 첨가제 종류
 – 산화방지제 (AO, Anti-Oxidant)
 – 부식방지제 (CI, Corrosion Inhibitor)
 – 정전기 방지제 (SDA, Static Dissipator Additive)
 – 빙결방지제 (FSII, Fuel System Icing Inhibitor)

 – 윤활성 향상제 (LI, Lubricity Improver)

 

 

항공유를 넣는 곳👀

 

항공유는 대부분 날개 내부에 위치한 연료탱크에 보관되므로 날개를 통해 주입하는 경우가 많다. 주유하는 항공유의 양은 ‘목적지까지의 거리, 비상시 다른 공항으로 갈 경우의 거리, 30분 동안 공중에서 기다릴 수 있는 시간, 적정량의 예비 10% 등을 고려한 ‘법정 연료(Required fuel)’에 맞게 정해진다. 통상 대형 기종의 경우 1,600여 드럼 정도를 주유하며 일반적인 기종은 600~900여 드럼 정도를 넣는다. 1 드럼은 대략 200리터(L)이므로 많게는 32만 리터를 주유하는 것이다. 대형 세단 차량에 주유하는 기름이 80리터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4천여 대에 넣을 수 있는 양이 항공기에 들어가는 셈이다.

 

비행기도 주유소가 있나요?🤔

 

일반적으로 비행기도 자동차처럼 멈춰 있는 상태에서만 급유가 가능하다. 물론 비행 중 공중에서 급유를 받기도 하지만 이는 군용기처럼 특수한 비행기에만 해당되는 경우고, 민항기들은 공항 주기장(駐機場) 내의 급유시설을 통해 연료를 공급받는다.

 

급유 방법은 하이드랜트(Hydrant) 펌프트럭이 지하배관과 연결된 지상 급유전의 밸브 및 항공기 연료 탱크의 밸브를 중간에서 연결한 후 펌프기를 가동해 기름을 넣는데, 종종 급유전이 없는 공항이나 급유전으로부터 먼 곳에 주기한 항공기는 연료를 실은 급유트럭(탱크로리)이 이동해 급유를 하기도 한다. 항공기가 소비하는 항공유의 양이 엄청나기 때문에 국제공항에 항공유의 안정적 확보와 적시 공급을 지원하는 급유시설은 공항의 필수 항목이다. 인천국제공항은 현재 10만 배럴 용량의 저장탱크 12기와 지하 송유 배관 65킬로미터, 항공기 주기장 내 급유전 438개를 가지고 있다.

 

 

설레는 해외여행의 첫 걸음, 항공유와 함께하는 안전한 비행! 최근 SK이노베이션 계열은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춰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항공유(SAF)’에 주목하고 있다. 새롭게 떠오르는 대체연료 SAF, 이어지는 2편에서 소개한다.

 

[Click!] 폐식용유로 하늘을 나는 비행기✈️가 있다? ‘지속가능항공유(SAF)’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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