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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패션으로의 전환, SK지오센트릭이 만드는 플라스틱 재활용의 패러다임!
2023.12.18 | SKinno News
📑 SKinno’s Check Point
– 지속가능한 패션, ‘컨셔스 패션(conscious fashion)’의 등장 👀
– 폐플라스틱이 옷으로 변신한다? SK지오센트릭의 ‘PET 해중합 기술’ 👕👖
–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SK지오센트릭 ‘울산 ARC’ 👍

 

 

일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大雪)을 지나고, 어느새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冬至)를 앞두고 있다. 최근 영하권 강추위로 인해 사람들의 복장 역시 한결 두툼해졌다.

 

‘패션’은 ‘식주(衣食住)’ 중 하나로 표현될 만큼 우리 일상과 가장 밀접한 분야이며, 이를 향한 관심도 매 시즌마다 뜨겁다. 이번 겨울철 아이템으로는 숏패딩과 부츠 등이 언급되고, 화려한 의류 대신 단정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올드머니룩(old money look)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기도 한다.

 

 

눈 여겨 볼 것은 환경오염 원인의 일환으로 꼽혔던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에 맞서 지속가능한 패션, 이른바 ‘컨셔스 패션(conscious fashion)’이 최근 패션 산업의 큰 주축으로 등장했다는 점이다. 컨셔스 패션은 ‘의식 있는’이라는 뜻의 Conscious와 패션(Fashion)의 합성어로, 의류의 소재부터 제조 공정, 운송, 보관 등 전 과정에 걸쳐 윤리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제품과 이를 소비하고자 하는 트렌드를 의미한다.

 

이에 맞춰 국내외 여러 의류 브랜드에서도 친환경 플라스틱 섬유를 활용한 의류를 선보이는 중이다. 폐페트(PET)병을 의류 제작에 활용하거나, 해양폐기물을 직접 수거 후 업사이클링한 소재로 의류를 만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폐플라스틱이 옷으로 재탄생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그 해답은 화학적 재활용(Chemical Recycling)*에서 찾을 수 있다. 화학적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순수한 원료 상태로 되돌리는 기술이다. 플라스틱을 기계로 분쇄, 세척한 뒤 녹이는 기계적 재활용(Mechanical Recycling) 방식보다 일반적인 플라스틱 제품 수준으로 우수하다. 또한, 반복적인 재활용이 가능해 폐플라스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향후 고성장세가 예상된다.
(*) 폐플라스틱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 : 고순도 폴리프로필렌(Ultra Pure Recycled Polypropylene(PP), 고순도 PP) 추출 기술, PET 해중합(Depolymerization) 기술, 열분해 및 후처리 기술

 

📢👀 [Instagram] #화학적_재활용_기술이_더 궁금하다면? 플라스틱 순환경제의 완성

 

루프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社의 해중합 기술 소개 – 출처 : 루프인더스트리社

그중 ‘화학적 재활용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PET 해중합(Depolymerization) 기술은 중합된 PET 고분자를 해체해 원료 물질로 되돌리고 다시 결합, 고품질 PET로 재탄생시킨다. 유색 PET병, 폴리에스터(Polyester, PE) 섬유 등을 1차 처리한 후 반응기에 넣어 잘게 부수고 투명하게(Purify) 만드는 등 몇 단계의 과정을 거치면 원유에서 뽑아낸 순수한 PET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PET 생산이 가능하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이 해중합 기술 확보를 위해 2021년 6월 폐페트병/폐섬유 재활용 혁신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기업 루프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社에 지분투자해 아시아 지역 독점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2023년 11월 15일, SK지오센트릭이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내 21만 5,000㎡ 부지에서 ‘울산ARC’ 기공식을 개최했다.

한편, SK지오센트릭은 올해 11월 15일,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울산CLX) 내 21만 5,000㎡ 부지(울산광역시 남구 고사동)에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인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를 조성하는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는 국제규격 축구장 약 22개 넓이와 맞먹는 크기로, 완공 후 울산 ARC 상업생산을 본격화하는 2026년부터 매년 폐플라스틱 32만 톤이 재활용된다. 국내에서 한 해 동안 소각 또는 매립되는 폐플라스틱(350만 톤)의 약 10%가 처리가능한 수준인 것이다.

 

📢👀 SK지오센트릭,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첫 삽

 

아시아는 글로벌 제조업의 중심지로, 전 세계적으로 PET 및 폴리에스터 섬유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 중 하나다. 특히 폴리에스터로 제작한 스포츠의류와 봉제원단, 현수막 등은 재활용이 어려워 대부분이 소각되거나 매립된다. SK지오센트릭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활용하면 폴리에스터 섬유도 재활용이 가능해져, 의류 폐기물을 줄이는 것과 더불어 글로벌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SK지오센트릭은 울산 ARC를 통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세계 최고의 리사이클링 소재 기업(Global No.1 Recycling Material Company)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갈 SK지오센트릭이 꿈꾸는 폐플라스틱 무한자원 시대를 아래 영상으로 자세히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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