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많은 사람이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것은 물론, 전국 각지의 무료급식소 운영이 중단되고 후원 및 자원봉사 참여도 줄어들면서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결식 우려와 함께 돌봄 위기가 커지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중대한 사회문제 중 하나인 노숙인 결식을 해결하기 위해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앞둔 2월 5일, SK에너지 조경목 사장과 구성원들이 ‘한끼 나눔 온(溫)택트 봉사활동’에 나섰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 등 소외된 이웃에게 행복과 온기를 함께 전달한 것이다.
이날 SK에너지 조경목 사장과 구성원들은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앞서, 천주교서울대교구에서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명동밥집’에서 소외 이웃들이 설 연휴를 보다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들에게 전달할 국을 직접 포장했다.
▲ 2월 5일, 천주교서울대교구에서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명동밥집’에서 진행된 한끼 나눔 온(溫)택트 봉사활동’에 참여한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좌측 오른쪽에서 첫 번째)과 구성원들이 노숙인들에게 전달할 국을 포장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연초 신년 서신을 통해 “팬데믹 같은 대재난은 사회의 가장 약한 곳을 무너뜨린다”면서 “우리 역량을 활용해 당장 실행 가능한 일부터 시작해보자”고 제안했다. 또한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라며 “많은 무료급식소가 운영을 중단한 상황에서, SK행복도시락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SK그룹은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나섰다. 끼니 해결조차 쉽지 않은 노숙인 등 취약계층과 매출 급감으로 생존 위기에 내몰린 중소 음식점을 함께 지원할 수 있는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다.
▲ (좌) 2월 5일, 천주교서울대교구에서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명동밥집’에서 진행된 ‘한끼 나눔 온(溫)택트 봉사활동’에 참여한 SK에너지 구성원들이 노숙인들에게 전달할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다. / (우) 2월 5일, 천주교서울대교구에서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명동밥집’에서 진행된 ‘한끼 나눔 온(溫)택트 봉사활동’에 참여한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오른쪽)이 노숙인에게 도시락과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 함께한 SK에너지 조경목 사장과 구성원들은 결식 노숙인 5백여 명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와 도움을 주고자 도시락을 전달했다. 이들은 설 연휴를 앞두고 소외 이웃에게 따뜻한 한끼 식사를 대접할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해 봉사활동에 임했다.
▲ (좌) 2월 5일, 천주교서울대교구에서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명동밥집’에서 진행된 ‘한끼 나눔 온(溫)택트 봉사활동’에 참여한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오른쪽)이 노숙인에게 도시락과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 (우) SK에너지가 노숙인들에게 전달한 소셜벤처 ‘오투엠’의 마스크
이와 함께 SK에너지는 노숙인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용품으로,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소셜벤처 ‘오투엠’이 제작한 마스크를 별도 준비해 도시락과 함께 전달하며 ‘사회안전망(Safety Net)’ 구축의 의미를 더했다. 도시락과 마스크를 받은 노숙인들은 덕분에 따뜻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사회안전망 공백을 채우기 위해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3일 서산을 마지막으로 서울, 울산, 인천, 증평, 대전, 서산 등 전국의 사업장에서 독거노인 및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끼 식사를 전하는 ‘SK이노베이션 계열 한끼 나눔 온(溫)택트 전달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