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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SK이노베이션, 올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 상장으로 ‘성장’ 날개 달 것”
2021.03.15 | 윤진식

 

신영증권 이지연 연구원은 최근(3/9 자) 보고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올해 중 정보전자소재 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기업공개(IPO)로 ‘성장’이라는 날개를 달 것”이라 전망하고 목표주가 35만 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020년 9월, 프리 IPO*를 진행했으며 3천여 억 원의 투자자금을 확보했다”며 “이 가운데 1천억 원은 시설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프리 IPO(Pre-IPO, Pre-Initial Public Offering) : 정식 IPO 이전에 일정 지분을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자금 유치의 한 형태

 

이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프리 IPO에 이어 지난해 12월,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실질심사, 수요예측 이후 상장될 예정”이라면서 “분리막 투자비의 경우 1억㎡ 설비당 약 7~8백억 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보수적으로 8백억 원의 투자비를 가정하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분리막 생산능력은 2020년 말 8억 7천만㎡에서 2023년 18억 8천만㎡로 총 10억㎡가 늘어나며 이에 대한 투자자금으로 최소 9천억 원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동일 보고서에서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은 2020년 28GWh에서 2025년 125GWh로 약 97GWh가 증가한다”며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로 대규모 투자자금이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상장을 통해 외형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의 정보전자소재 및 기타 사업 매출액은 2018년 2,640억 원, 2019년 2,810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2020년에는 4,317억 원으로 2019년 대비 54% 급증했다”고 밝히면서 “중국 및 헝가리 생산능력이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보전자소재 및 기타 사업 매출액은 2022년 9,507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도 2020년 1,259억원에서 2022년 2,732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기존 사업가치 20조 원에 전기차 배터리 및 정보전자소재 사업가치 23조 원을 합산해 목표주가 35만 원을 산출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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