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이지연 연구원은 12월 10일자 보고서에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출시에 따른 본업 회복은 물론, 2021년 이후 정보전자소재 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상장과 전기차 배터리 성장성이 매력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5.1% 상향 조정한 25만 원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최근 코로나19 백신 출시 뉴스로 두바이(Dubai) 유가가 10월 평균 배럴당 40달러에서 최근 48달러까지 급등하면서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며 “분리막을 생산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내년 상반기 상장을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30%대의 영업이익률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며 “분리막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동일 보고서에서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은 수주잔고 확대에 따라 2019년 4.7GWh에서 2020년 19.7GWh, 23년 84GWh로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커져가는 2차전지 시장 속에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성장성은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